한국 원폭피해자협회도 일본 원폭피해자단체의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

입력 2024.12.09 (07:08) 수정 2024.12.0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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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 니혼히단쿄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시상식이 현지시간으로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도 참석한 가운데 거행됩니다.

원폭 피해자인 정원술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과 원폭 피해 2세인 이태재 한국원폭피해자 후손회 회장은 니혼히단쿄 대표단과 함께 10일 오슬로 시청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포함한 다양한 일정에 나섭니다.

니혼히단쿄는 일본 원폭 피해자 단체로 1956년 결성된 이후 핵무기 근절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 핵무기가 다시는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증언"을 선정 이유로 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등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핵무기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핵보유국들의 책임과 핵 군축의 필요성을 환기하려는 것으로도 해석됐습니다.

니혼히단쿄는 한국의 정원술 회장과 이태재 회장, 브라질 피폭자 모임 와타나베 준코 씨 등 해외 피해자들도 시상식 참석자 명단에 넣어 원폭 피해가 일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노벨평화상은 노벨상 다른 부문인 생리의학·물리학·화학·문학·경제학상 시상식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것과는 달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따로 시상됩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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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9 07:08:25
    • 수정2024-12-09 07:19:02
    국제
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 니혼히단쿄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시상식이 현지시간으로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도 참석한 가운데 거행됩니다.

원폭 피해자인 정원술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과 원폭 피해 2세인 이태재 한국원폭피해자 후손회 회장은 니혼히단쿄 대표단과 함께 10일 오슬로 시청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포함한 다양한 일정에 나섭니다.

니혼히단쿄는 일본 원폭 피해자 단체로 1956년 결성된 이후 핵무기 근절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 핵무기가 다시는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증언"을 선정 이유로 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등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핵무기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핵보유국들의 책임과 핵 군축의 필요성을 환기하려는 것으로도 해석됐습니다.

니혼히단쿄는 한국의 정원술 회장과 이태재 회장, 브라질 피폭자 모임 와타나베 준코 씨 등 해외 피해자들도 시상식 참석자 명단에 넣어 원폭 피해가 일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노벨평화상은 노벨상 다른 부문인 생리의학·물리학·화학·문학·경제학상 시상식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것과는 달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따로 시상됩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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