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광장에 모인 시민들…“탄핵하라”
입력 2024.12.09 (07:35)
수정 2024.12.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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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무산되면서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와 윤 대통령의 즉각 탄핵과 함께, 여당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다음 날.
시민들은 매서운 추위에도 팻말을 손에 들고 광장에 모였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탄핵을 이룰 때까지 촛불을 들겠다며 윤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조하영·김지원·허민경/창원시 성산구 : "어젯밤에 투표(표결)하는데 '국민의힘'이 참여를 안 한 게 너무 화가 나서, 저희도 윤석열 탄핵에 한 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에…."]
[방옥연·김대식/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나름대로 자기네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서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분노는 정말로…."]
윤 대통령 퇴진 요구와 함께 여당인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경남 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3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영진/창원시 진해구 :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저버린 (경남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집회는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남대와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등 졸업생 모임인 경남 지역 대학 민주동문회 연합도 국민의 삶이 도탄으로 치닫고 있다며 헌법을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탄핵안이 통과될 때까지 매일 오후 6시 창원과 김해, 거제와 밀양, 양산과 진주 등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무산되면서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와 윤 대통령의 즉각 탄핵과 함께, 여당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다음 날.
시민들은 매서운 추위에도 팻말을 손에 들고 광장에 모였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탄핵을 이룰 때까지 촛불을 들겠다며 윤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조하영·김지원·허민경/창원시 성산구 : "어젯밤에 투표(표결)하는데 '국민의힘'이 참여를 안 한 게 너무 화가 나서, 저희도 윤석열 탄핵에 한 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에…."]
[방옥연·김대식/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나름대로 자기네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서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분노는 정말로…."]
윤 대통령 퇴진 요구와 함께 여당인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경남 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3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영진/창원시 진해구 :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저버린 (경남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집회는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남대와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등 졸업생 모임인 경남 지역 대학 민주동문회 연합도 국민의 삶이 도탄으로 치닫고 있다며 헌법을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탄핵안이 통과될 때까지 매일 오후 6시 창원과 김해, 거제와 밀양, 양산과 진주 등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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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무산되면서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와 윤 대통령의 즉각 탄핵과 함께, 여당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다음 날.
시민들은 매서운 추위에도 팻말을 손에 들고 광장에 모였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탄핵을 이룰 때까지 촛불을 들겠다며 윤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조하영·김지원·허민경/창원시 성산구 : "어젯밤에 투표(표결)하는데 '국민의힘'이 참여를 안 한 게 너무 화가 나서, 저희도 윤석열 탄핵에 한 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에…."]
[방옥연·김대식/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나름대로 자기네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서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분노는 정말로…."]
윤 대통령 퇴진 요구와 함께 여당인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경남 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3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영진/창원시 진해구 :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저버린 (경남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집회는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남대와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등 졸업생 모임인 경남 지역 대학 민주동문회 연합도 국민의 삶이 도탄으로 치닫고 있다며 헌법을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탄핵안이 통과될 때까지 매일 오후 6시 창원과 김해, 거제와 밀양, 양산과 진주 등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무산되면서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와 윤 대통령의 즉각 탄핵과 함께, 여당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다음 날.
시민들은 매서운 추위에도 팻말을 손에 들고 광장에 모였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탄핵을 이룰 때까지 촛불을 들겠다며 윤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조하영·김지원·허민경/창원시 성산구 : "어젯밤에 투표(표결)하는데 '국민의힘'이 참여를 안 한 게 너무 화가 나서, 저희도 윤석열 탄핵에 한 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에…."]
[방옥연·김대식/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나름대로 자기네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서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분노는 정말로…."]
윤 대통령 퇴진 요구와 함께 여당인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경남 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3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영진/창원시 진해구 :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저버린 (경남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집회는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남대와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등 졸업생 모임인 경남 지역 대학 민주동문회 연합도 국민의 삶이 도탄으로 치닫고 있다며 헌법을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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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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