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빈집 재생 임대 인기…정부 예산 지원 시급
입력 2024.12.09 (07:45)
수정 2024.12.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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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 지역에는 빈집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이 빈집들을 수리해 취약계층이나 귀농귀촌인들에게 무료로 임대하고 있는데, 예산이 넉넉지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농촌 마을.
마을 입구 빈집을 수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붕과 화장실을 고치고 단열, 도배, 장판 작업까지 수리비 2천5백만 원은 자치단체가 모두 부담하고 집주인은 4년간 취약계층이나 귀농인 등에게 무료로 임대하고 있습니다.
[이경희/귀농인/지난 7월 입주 : "어쨌든 4년을 편하게 목돈 안 들이고 살 수 있다는 게 저는 마음에 들었거든요."]
오랜 기간 흉물스럽게 방치된 빈집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인구 유입 효과도 큽니다.
[김학종/동지산마을 이장 : "이렇게 고쳐놓으니깐 얼마나 좋아, 동네가 활성화 되잖아요. 벌써…."]
하지만 자치단체 예산으로만 추진하다 보니, 좀처럼 사업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지난 2천15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농촌의 빈집 5백22채를 정비했는데, 지역의 빈집 현황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빈집 정비 사업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윱니다.
[최유철/익산시 주거지원센터장 : "사업량 대비 3배 이상 (입주) 신청자가 있는데, 그분들이 다 입주를 못 하시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도비와 시비 합쳐서 하고 있지만, 차후에는 국비도 지원된다고 하면은…."]
최근 국회에서도 빈집 정비에 국비 지원 근거를 명시한 법안이 발의된 상황.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에 따른 필연적 문제인 빈집 문제 해결에 정부의 근본적인 고민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 지역에는 빈집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이 빈집들을 수리해 취약계층이나 귀농귀촌인들에게 무료로 임대하고 있는데, 예산이 넉넉지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농촌 마을.
마을 입구 빈집을 수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붕과 화장실을 고치고 단열, 도배, 장판 작업까지 수리비 2천5백만 원은 자치단체가 모두 부담하고 집주인은 4년간 취약계층이나 귀농인 등에게 무료로 임대하고 있습니다.
[이경희/귀농인/지난 7월 입주 : "어쨌든 4년을 편하게 목돈 안 들이고 살 수 있다는 게 저는 마음에 들었거든요."]
오랜 기간 흉물스럽게 방치된 빈집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인구 유입 효과도 큽니다.
[김학종/동지산마을 이장 : "이렇게 고쳐놓으니깐 얼마나 좋아, 동네가 활성화 되잖아요. 벌써…."]
하지만 자치단체 예산으로만 추진하다 보니, 좀처럼 사업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지난 2천15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농촌의 빈집 5백22채를 정비했는데, 지역의 빈집 현황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빈집 정비 사업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윱니다.
[최유철/익산시 주거지원센터장 : "사업량 대비 3배 이상 (입주) 신청자가 있는데, 그분들이 다 입주를 못 하시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도비와 시비 합쳐서 하고 있지만, 차후에는 국비도 지원된다고 하면은…."]
최근 국회에서도 빈집 정비에 국비 지원 근거를 명시한 법안이 발의된 상황.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에 따른 필연적 문제인 빈집 문제 해결에 정부의 근본적인 고민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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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빈집 재생 임대 인기…정부 예산 지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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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9 09: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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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 지역에는 빈집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이 빈집들을 수리해 취약계층이나 귀농귀촌인들에게 무료로 임대하고 있는데, 예산이 넉넉지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농촌 마을.
마을 입구 빈집을 수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붕과 화장실을 고치고 단열, 도배, 장판 작업까지 수리비 2천5백만 원은 자치단체가 모두 부담하고 집주인은 4년간 취약계층이나 귀농인 등에게 무료로 임대하고 있습니다.
[이경희/귀농인/지난 7월 입주 : "어쨌든 4년을 편하게 목돈 안 들이고 살 수 있다는 게 저는 마음에 들었거든요."]
오랜 기간 흉물스럽게 방치된 빈집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인구 유입 효과도 큽니다.
[김학종/동지산마을 이장 : "이렇게 고쳐놓으니깐 얼마나 좋아, 동네가 활성화 되잖아요. 벌써…."]
하지만 자치단체 예산으로만 추진하다 보니, 좀처럼 사업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지난 2천15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농촌의 빈집 5백22채를 정비했는데, 지역의 빈집 현황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빈집 정비 사업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윱니다.
[최유철/익산시 주거지원센터장 : "사업량 대비 3배 이상 (입주) 신청자가 있는데, 그분들이 다 입주를 못 하시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도비와 시비 합쳐서 하고 있지만, 차후에는 국비도 지원된다고 하면은…."]
최근 국회에서도 빈집 정비에 국비 지원 근거를 명시한 법안이 발의된 상황.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에 따른 필연적 문제인 빈집 문제 해결에 정부의 근본적인 고민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 지역에는 빈집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이 빈집들을 수리해 취약계층이나 귀농귀촌인들에게 무료로 임대하고 있는데, 예산이 넉넉지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농촌 마을.
마을 입구 빈집을 수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붕과 화장실을 고치고 단열, 도배, 장판 작업까지 수리비 2천5백만 원은 자치단체가 모두 부담하고 집주인은 4년간 취약계층이나 귀농인 등에게 무료로 임대하고 있습니다.
[이경희/귀농인/지난 7월 입주 : "어쨌든 4년을 편하게 목돈 안 들이고 살 수 있다는 게 저는 마음에 들었거든요."]
오랜 기간 흉물스럽게 방치된 빈집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인구 유입 효과도 큽니다.
[김학종/동지산마을 이장 : "이렇게 고쳐놓으니깐 얼마나 좋아, 동네가 활성화 되잖아요. 벌써…."]
하지만 자치단체 예산으로만 추진하다 보니, 좀처럼 사업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지난 2천15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농촌의 빈집 5백22채를 정비했는데, 지역의 빈집 현황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빈집 정비 사업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윱니다.
[최유철/익산시 주거지원센터장 : "사업량 대비 3배 이상 (입주) 신청자가 있는데, 그분들이 다 입주를 못 하시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도비와 시비 합쳐서 하고 있지만, 차후에는 국비도 지원된다고 하면은…."]
최근 국회에서도 빈집 정비에 국비 지원 근거를 명시한 법안이 발의된 상황.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에 따른 필연적 문제인 빈집 문제 해결에 정부의 근본적인 고민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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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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