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한국 배터리 기업들, 트럼프 리스크에 미국 투자 재검토”

입력 2024.12.09 (10:25) 수정 2024.12.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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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투자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 수요 감소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일어날 일들을 우려해 현재 진행 중인 공장 일부에 대해 건설을 늦추거나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 케니 김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이 아직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에 대한 정부 인센티브를 어느 정도까지 삭감할 것인지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최대 7천500달러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신차와 경트럭의 연비 요건을 낮출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간 배터리 합작법인에 10조 5천억 원(75억 4천만 달러)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히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부효율부가 시설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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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9 10:25:14
    • 수정2024-12-09 10:26:35
    국제
한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투자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 수요 감소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일어날 일들을 우려해 현재 진행 중인 공장 일부에 대해 건설을 늦추거나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 케니 김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이 아직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에 대한 정부 인센티브를 어느 정도까지 삭감할 것인지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최대 7천500달러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신차와 경트럭의 연비 요건을 낮출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간 배터리 합작법인에 10조 5천억 원(75억 4천만 달러)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히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부효율부가 시설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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