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주 “북파공작원 활용해 ‘체포조’ 운용 정황 드러나”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군정보사령부 특수부대를 활용해 주요 정치인 등에 대한 체포조를 운용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9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첩사와 특전사, 수방사도 모자라 ‘정보사’까지 동원해 비상계엄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들 체포조는 일명 ‘북파공작원(HID 부대)’이다”며 “유사시 적진에 들어가 주요 인물을 체포, 암살하는 훈련을 전문적으로 받은 인원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부대 대기 명령을 받았다”며 “휴가를 가지 말고 대기하고 있으란 명령이었다,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024년 대한민국에서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를 지금 당장 정지시켜야 하고, 국군 통수권자 자격에서 당장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