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검찰 ‘내란 혐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재소환
입력 2024.12.09 (11:34)
수정 2024.12.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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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소환했습니다.
3번째 조사입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도 조금 전부터 특수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수사 상황 알아봅니다.
김소영 기자, 김용현 전 장관은 세번째 조사죠?
[리포트]
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는 어제 새벽 1시 30분쯤 자진 출석해 조사를 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새벽 김 전 장관을 6시간 가량 조사한 뒤 긴급체포해 동부구치소에 수용했고, 같은 날 오후 5시쯤 김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오늘 새벽 12시 반까지 7시간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수면·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을 고려해 최대한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인물로, 포고령 발표와 계엄군의 국회, 선관위 진입 등을 지휘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비상계엄 건의 등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위법·위헌성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한 이유 역시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관련 수사의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본은 비상계엄 당일 국회 계엄군 투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다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믿고 따라준 특전대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사실에 입각해서 다 설명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박선원 의원을 만나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수본은 또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관련 수사에 인력 전원을 가동해 수사하겠다"면서 검경이 공수처의 계엄사태 수사 이첩 요청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소환했습니다.
3번째 조사입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도 조금 전부터 특수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수사 상황 알아봅니다.
김소영 기자, 김용현 전 장관은 세번째 조사죠?
[리포트]
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는 어제 새벽 1시 30분쯤 자진 출석해 조사를 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새벽 김 전 장관을 6시간 가량 조사한 뒤 긴급체포해 동부구치소에 수용했고, 같은 날 오후 5시쯤 김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오늘 새벽 12시 반까지 7시간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수면·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을 고려해 최대한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인물로, 포고령 발표와 계엄군의 국회, 선관위 진입 등을 지휘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비상계엄 건의 등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위법·위헌성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한 이유 역시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관련 수사의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본은 비상계엄 당일 국회 계엄군 투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다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믿고 따라준 특전대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사실에 입각해서 다 설명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박선원 의원을 만나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수본은 또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관련 수사에 인력 전원을 가동해 수사하겠다"면서 검경이 공수처의 계엄사태 수사 이첩 요청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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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9 1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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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소환했습니다.
3번째 조사입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도 조금 전부터 특수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수사 상황 알아봅니다.
김소영 기자, 김용현 전 장관은 세번째 조사죠?
[리포트]
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는 어제 새벽 1시 30분쯤 자진 출석해 조사를 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새벽 김 전 장관을 6시간 가량 조사한 뒤 긴급체포해 동부구치소에 수용했고, 같은 날 오후 5시쯤 김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오늘 새벽 12시 반까지 7시간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수면·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을 고려해 최대한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인물로, 포고령 발표와 계엄군의 국회, 선관위 진입 등을 지휘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비상계엄 건의 등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위법·위헌성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한 이유 역시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관련 수사의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본은 비상계엄 당일 국회 계엄군 투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다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믿고 따라준 특전대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사실에 입각해서 다 설명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박선원 의원을 만나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수본은 또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관련 수사에 인력 전원을 가동해 수사하겠다"면서 검경이 공수처의 계엄사태 수사 이첩 요청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소환했습니다.
3번째 조사입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도 조금 전부터 특수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수사 상황 알아봅니다.
김소영 기자, 김용현 전 장관은 세번째 조사죠?
[리포트]
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는 어제 새벽 1시 30분쯤 자진 출석해 조사를 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새벽 김 전 장관을 6시간 가량 조사한 뒤 긴급체포해 동부구치소에 수용했고, 같은 날 오후 5시쯤 김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오늘 새벽 12시 반까지 7시간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수면·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을 고려해 최대한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인물로, 포고령 발표와 계엄군의 국회, 선관위 진입 등을 지휘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비상계엄 건의 등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위법·위헌성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한 이유 역시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관련 수사의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본은 비상계엄 당일 국회 계엄군 투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다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믿고 따라준 특전대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사실에 입각해서 다 설명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박선원 의원을 만나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수본은 또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관련 수사에 인력 전원을 가동해 수사하겠다"면서 검경이 공수처의 계엄사태 수사 이첩 요청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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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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