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거리 메운 시민들…“퇴진 때까지 거리로”

입력 2024.12.09 (12:49) 수정 2024.12.09 (12: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면서, 어제도 국회 앞에는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예정에 없던 집회였지만, 거리를 채운 시민들은 당초 집회 신고 인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을 탄핵하자! 탄핵하자!"]

형형색색의 촛불이 국회 앞 대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목도리와 장갑을 낀 채 해가 질 때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자, 이틀 연속 국회 앞에 모인 겁니다.

[김유경/서울 강북구 : "같은 시민들이 내일도 또 같이 나옵시다 이런 목소리를 많이 내주셔가지고 오늘도 좀 힘을 내서 다시 나온 것 같아요."]

예정에 없던 집회였지만, 당초 집회신고 인원인 1만 명보다 훨씬 많은 수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서혜미/경기 화성시 : "대통령이든 어떤 당이든 헌법 위에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여야 합의는 나중이더라도 탄핵이 우선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식 집회는 1시간 반 정도로 예정돼 있었지만, 자유발언이 이어지며 집회는 네 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자유발언 참여 시민 : "한강 작가가 '소년이 온다'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지금 상황이랑 동시대에 같이 있을 수 있습니까?"]

많은 집회 인파로 인해 집회가 진행된 4시간 동안 의사당대로 샛강역 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촛불행동은 오늘부터 윤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매일 저녁 촛불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또 다시 거리 메운 시민들…“퇴진 때까지 거리로”
    • 입력 2024-12-09 12:49:04
    • 수정2024-12-09 12:56:45
    뉴스 12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면서, 어제도 국회 앞에는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예정에 없던 집회였지만, 거리를 채운 시민들은 당초 집회 신고 인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을 탄핵하자! 탄핵하자!"]

형형색색의 촛불이 국회 앞 대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목도리와 장갑을 낀 채 해가 질 때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자, 이틀 연속 국회 앞에 모인 겁니다.

[김유경/서울 강북구 : "같은 시민들이 내일도 또 같이 나옵시다 이런 목소리를 많이 내주셔가지고 오늘도 좀 힘을 내서 다시 나온 것 같아요."]

예정에 없던 집회였지만, 당초 집회신고 인원인 1만 명보다 훨씬 많은 수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서혜미/경기 화성시 : "대통령이든 어떤 당이든 헌법 위에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여야 합의는 나중이더라도 탄핵이 우선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식 집회는 1시간 반 정도로 예정돼 있었지만, 자유발언이 이어지며 집회는 네 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자유발언 참여 시민 : "한강 작가가 '소년이 온다'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지금 상황이랑 동시대에 같이 있을 수 있습니까?"]

많은 집회 인파로 인해 집회가 진행된 4시간 동안 의사당대로 샛강역 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촛불행동은 오늘부터 윤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매일 저녁 촛불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박경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