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정치적 긴장 장기화 시 신용도 부정적 영향”
입력 2024.12.09 (15:56)
수정 2024.12.09 (15: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비상계엄 사태로 한국의 정치적 긴장이 경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국가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디스레이팅스는 현지 시각 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경제·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사임 또는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치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긴장이 고조돼 조업 중단 등 경제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면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무디스는 또 “정치적 여파가 장기화하면 예산안과 같은 중요한 법안을 효과적으로 통과시키거나 경제 성장 둔화, 어려운 지정학적 환경, 인구 고령화로 인한 구조적 제약 등 수많은 과제를 해결하는 정부의 능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신뢰가 약화할 경우 내수에 부담을 주고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한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떨어뜨려 금융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디스는 차기 대통령 후보의 성향과 의회 구성, 미국·중국과의 지정학적 관계, 재정 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따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무디스는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등의 조치를 언급하며 재정·통화정책 대응이 신속히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계엄령이 신속하게 해제된 것은 제도적 강고함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한국의 강력한 법치주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S&P와 피치 등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에서도 잇달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한국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무디스레이팅스는 현지 시각 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경제·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사임 또는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치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긴장이 고조돼 조업 중단 등 경제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면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무디스는 또 “정치적 여파가 장기화하면 예산안과 같은 중요한 법안을 효과적으로 통과시키거나 경제 성장 둔화, 어려운 지정학적 환경, 인구 고령화로 인한 구조적 제약 등 수많은 과제를 해결하는 정부의 능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신뢰가 약화할 경우 내수에 부담을 주고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한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떨어뜨려 금융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디스는 차기 대통령 후보의 성향과 의회 구성, 미국·중국과의 지정학적 관계, 재정 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따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무디스는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등의 조치를 언급하며 재정·통화정책 대응이 신속히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계엄령이 신속하게 해제된 것은 제도적 강고함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한국의 강력한 법치주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S&P와 피치 등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에서도 잇달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한국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디스 “韓 정치적 긴장 장기화 시 신용도 부정적 영향”
-
- 입력 2024-12-09 15:56:10
- 수정2024-12-09 15:58:00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비상계엄 사태로 한국의 정치적 긴장이 경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국가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디스레이팅스는 현지 시각 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경제·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사임 또는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치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긴장이 고조돼 조업 중단 등 경제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면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무디스는 또 “정치적 여파가 장기화하면 예산안과 같은 중요한 법안을 효과적으로 통과시키거나 경제 성장 둔화, 어려운 지정학적 환경, 인구 고령화로 인한 구조적 제약 등 수많은 과제를 해결하는 정부의 능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신뢰가 약화할 경우 내수에 부담을 주고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한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떨어뜨려 금융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디스는 차기 대통령 후보의 성향과 의회 구성, 미국·중국과의 지정학적 관계, 재정 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따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무디스는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등의 조치를 언급하며 재정·통화정책 대응이 신속히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계엄령이 신속하게 해제된 것은 제도적 강고함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한국의 강력한 법치주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S&P와 피치 등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에서도 잇달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한국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무디스레이팅스는 현지 시각 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경제·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사임 또는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치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긴장이 고조돼 조업 중단 등 경제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면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무디스는 또 “정치적 여파가 장기화하면 예산안과 같은 중요한 법안을 효과적으로 통과시키거나 경제 성장 둔화, 어려운 지정학적 환경, 인구 고령화로 인한 구조적 제약 등 수많은 과제를 해결하는 정부의 능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신뢰가 약화할 경우 내수에 부담을 주고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한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떨어뜨려 금융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디스는 차기 대통령 후보의 성향과 의회 구성, 미국·중국과의 지정학적 관계, 재정 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따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무디스는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등의 조치를 언급하며 재정·통화정책 대응이 신속히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계엄령이 신속하게 해제된 것은 제도적 강고함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한국의 강력한 법치주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S&P와 피치 등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에서도 잇달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한국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손서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尹 ‘내란 혐의’ 재판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