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 클라우스 슈밥 “한국의 혼란 극복과 강한 회복력 확신” 김동연 서한에 답신

비상계엄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경제포럼(WEF)에 보낸 긴급 서한에 대해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한국이 혼란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강한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변을 보냈습니다.

경기도는 이주옥 세계경제포럼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김동연 지사를 예방해 이 같은 내용의 답장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슈밥 회장은 답신에서 “지난 며칠 동안 한국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매우 우려스러웠지만, (계엄해제) 결의안이 평화롭게 이행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 국장은 “세계경제포럼은 물론 우리와 협업하는 많은 기업들, 그리고 관계자들이 걱정과 궁금증을 가질 수 있었는데 김 지사가 긴급서한을 보내줘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빠른 시간 내에 정치적인 일련의 사태가 정리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 제일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한국 경제의 건실한 잠재력이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비상계엄 사태가 해제된 지난 4일 외국 정상, 주지사, 국제기구수장, 주한대사, 외국의 투자기업가들에게 2,500여 통의 긴급서한을 보내, “불운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회복력 있고 차분하게 국가 및 지역발전 전략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