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주호 장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소집 통보 못 받아”

입력 2024.12.09 (17:06) 수정 2024.12.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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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소집 통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는 오늘(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의 ‘교육부 장관의 계엄 관련 국무회의 참석 여부’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주호 장관이) 3일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는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불참했고, 4일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는 참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4일 새벽 3시 30분쯤 장관 비서실로부터 국무위원 소집 통보 연락을 받았고, 새벽 4시 이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이 장관이 계엄령 선포를 인지한 시점은 지난 3일 밤 10시 30분쯤이며,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교육부는 이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사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승아 의원은 “교육·사회 및 문화 정책을 총괄해야 하는 사회부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소집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는 것은 이번 계엄의 절차적 문제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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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9 17:05:59
    • 수정2024-12-09 17:07:54
    사회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소집 통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는 오늘(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의 ‘교육부 장관의 계엄 관련 국무회의 참석 여부’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주호 장관이) 3일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는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불참했고, 4일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는 참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4일 새벽 3시 30분쯤 장관 비서실로부터 국무위원 소집 통보 연락을 받았고, 새벽 4시 이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이 장관이 계엄령 선포를 인지한 시점은 지난 3일 밤 10시 30분쯤이며,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교육부는 이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사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승아 의원은 “교육·사회 및 문화 정책을 총괄해야 하는 사회부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소집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는 것은 이번 계엄의 절차적 문제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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