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아간 경제부총리…우 의장 “국회 책임 주장은 잘못”
입력 2024.12.09 (18:18)
수정 2024.12.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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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여야 협상도 완전히 멈춰선 상황인데, 오늘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국회 찾아갔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예산안 협상의 물꼬를 터 달라고 요청했고, 우 의장은 예산안 처리 지연 문제는 비상계엄 사태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를 찾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예산안의 조속한 확정을 호소하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온 건데 표정은 무거웠습니다.
30분 정도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최 부총리는, 전면 중단 상태인 내년도 예산안 관련 논의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대외 신인도 유지와 경제 안정을 위해서 여야 합의에 의한 예산안의 조속한 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장님께서 여야 협상의 물꼬를 좀 큰 리더십으로 터 달라고 제가 요청을 드렸습니다."]
앞서 국회는 초유의 '감액만 반영한 예산안'을 놓고 극한 대치를 벌인 끝에 4년째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넘겼습니다.
예산안 상정을 보류하면서 여야에 합의안 마련을 촉구했던 우원식 의장은 최 부총리에게 예산안 처리 지연 책임을 국회에 돌리지 말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의장 등의 체포를 기도한 비상계엄 사태가 예산안 논의를 못하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우 의장은 자신이 제안한 '대통령 직무 중단을 위한 여야 회담'에서 예산안 문제도 풀어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재 여당 원내지도부가 공백인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내일 감액 예산안을 처리하겠단 의지가 확고해 협상 전망은 어두운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4조 1,000억 원을 삭감한 기존 감액안에서 추가로 7,000억 원을 깎은 '수정 감액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헌정사 초유의 감액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여야 협상도 완전히 멈춰선 상황인데, 오늘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국회 찾아갔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예산안 협상의 물꼬를 터 달라고 요청했고, 우 의장은 예산안 처리 지연 문제는 비상계엄 사태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를 찾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예산안의 조속한 확정을 호소하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온 건데 표정은 무거웠습니다.
30분 정도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최 부총리는, 전면 중단 상태인 내년도 예산안 관련 논의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대외 신인도 유지와 경제 안정을 위해서 여야 합의에 의한 예산안의 조속한 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장님께서 여야 협상의 물꼬를 좀 큰 리더십으로 터 달라고 제가 요청을 드렸습니다."]
앞서 국회는 초유의 '감액만 반영한 예산안'을 놓고 극한 대치를 벌인 끝에 4년째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넘겼습니다.
예산안 상정을 보류하면서 여야에 합의안 마련을 촉구했던 우원식 의장은 최 부총리에게 예산안 처리 지연 책임을 국회에 돌리지 말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의장 등의 체포를 기도한 비상계엄 사태가 예산안 논의를 못하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우 의장은 자신이 제안한 '대통령 직무 중단을 위한 여야 회담'에서 예산안 문제도 풀어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재 여당 원내지도부가 공백인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내일 감액 예산안을 처리하겠단 의지가 확고해 협상 전망은 어두운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4조 1,000억 원을 삭감한 기존 감액안에서 추가로 7,000억 원을 깎은 '수정 감액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헌정사 초유의 감액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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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9 18:37:58
[앵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여야 협상도 완전히 멈춰선 상황인데, 오늘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국회 찾아갔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예산안 협상의 물꼬를 터 달라고 요청했고, 우 의장은 예산안 처리 지연 문제는 비상계엄 사태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를 찾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예산안의 조속한 확정을 호소하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온 건데 표정은 무거웠습니다.
30분 정도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최 부총리는, 전면 중단 상태인 내년도 예산안 관련 논의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대외 신인도 유지와 경제 안정을 위해서 여야 합의에 의한 예산안의 조속한 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장님께서 여야 협상의 물꼬를 좀 큰 리더십으로 터 달라고 제가 요청을 드렸습니다."]
앞서 국회는 초유의 '감액만 반영한 예산안'을 놓고 극한 대치를 벌인 끝에 4년째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넘겼습니다.
예산안 상정을 보류하면서 여야에 합의안 마련을 촉구했던 우원식 의장은 최 부총리에게 예산안 처리 지연 책임을 국회에 돌리지 말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의장 등의 체포를 기도한 비상계엄 사태가 예산안 논의를 못하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우 의장은 자신이 제안한 '대통령 직무 중단을 위한 여야 회담'에서 예산안 문제도 풀어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재 여당 원내지도부가 공백인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내일 감액 예산안을 처리하겠단 의지가 확고해 협상 전망은 어두운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4조 1,000억 원을 삭감한 기존 감액안에서 추가로 7,000억 원을 깎은 '수정 감액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헌정사 초유의 감액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여야 협상도 완전히 멈춰선 상황인데, 오늘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국회 찾아갔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예산안 협상의 물꼬를 터 달라고 요청했고, 우 의장은 예산안 처리 지연 문제는 비상계엄 사태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를 찾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예산안의 조속한 확정을 호소하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온 건데 표정은 무거웠습니다.
30분 정도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최 부총리는, 전면 중단 상태인 내년도 예산안 관련 논의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대외 신인도 유지와 경제 안정을 위해서 여야 합의에 의한 예산안의 조속한 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장님께서 여야 협상의 물꼬를 좀 큰 리더십으로 터 달라고 제가 요청을 드렸습니다."]
앞서 국회는 초유의 '감액만 반영한 예산안'을 놓고 극한 대치를 벌인 끝에 4년째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넘겼습니다.
예산안 상정을 보류하면서 여야에 합의안 마련을 촉구했던 우원식 의장은 최 부총리에게 예산안 처리 지연 책임을 국회에 돌리지 말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의장 등의 체포를 기도한 비상계엄 사태가 예산안 논의를 못하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우 의장은 자신이 제안한 '대통령 직무 중단을 위한 여야 회담'에서 예산안 문제도 풀어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재 여당 원내지도부가 공백인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내일 감액 예산안을 처리하겠단 의지가 확고해 협상 전망은 어두운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4조 1,000억 원을 삭감한 기존 감액안에서 추가로 7,000억 원을 깎은 '수정 감액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헌정사 초유의 감액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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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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