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하늘도시’ 발표…탄핵 정국 속 “차질 불가피”

입력 2024.12.09 (19:25) 수정 2024.12.0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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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단지가 될 '군위 하늘도시'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탄핵 정국 속에서도 현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인데요.

하지만, 당장 정부와 국회 지원이 필수적인 신공항 사업을 비롯해 각종 현안 사업들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TK 신공항 배후 신도시의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명칭은 '군위하늘도시' 2045년까지 순차적으로 군위읍 일대 천70만 제곱미터에 14만 명이 사는 자족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대구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첨단산업 기술단지, 계명대 동산의료원 주축의 메디컬센터가 조성되고 용도가 지정되지 않은 화이트 존도 넣기로 했습니다.

사업비 1조 3천5백억 원, 수입은 이보다 2백억 원이 많아 재무적인 타당성이 확보됐다는 용역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정장수/대구시 경제부시장 : "2026년 상반기 중에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여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고..."]

하지만 정국을 집어삼킨 비상 계엄사태로 사업 추진은 녹록치 않습니다.

대구시는 신공항 개항에 맞춰 배후단지 1단계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신공항 사업자체가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신공항의 성패가 달린 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 지원과 관련해 기재부와의 협의가 계엄 사태이후 멈췄기 때문입니다.

[정장수/대구시 경제부시장 : "공자기금 지원을 위해서 그동안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는데 중앙정부의 상황들이 다소간 지연 또는 차질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입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도 행정안전부, 국방부 장관이 각각 사퇴한 상황이어서 애초 계획대로 추진이 어렵게 됐습니다.

또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과 대왕고래 프로젝트, 원전 수출 등 대구·경북 관련 윤 정부 핵심 국정과제 역시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이 지연 현안 사업들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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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위 하늘도시’ 발표…탄핵 정국 속 “차질 불가피”
    • 입력 2024-12-09 19:25:47
    • 수정2024-12-09 20:41:35
    뉴스7(대구)
[앵커]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단지가 될 '군위 하늘도시'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탄핵 정국 속에서도 현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인데요.

하지만, 당장 정부와 국회 지원이 필수적인 신공항 사업을 비롯해 각종 현안 사업들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TK 신공항 배후 신도시의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명칭은 '군위하늘도시' 2045년까지 순차적으로 군위읍 일대 천70만 제곱미터에 14만 명이 사는 자족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대구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첨단산업 기술단지, 계명대 동산의료원 주축의 메디컬센터가 조성되고 용도가 지정되지 않은 화이트 존도 넣기로 했습니다.

사업비 1조 3천5백억 원, 수입은 이보다 2백억 원이 많아 재무적인 타당성이 확보됐다는 용역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정장수/대구시 경제부시장 : "2026년 상반기 중에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여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고..."]

하지만 정국을 집어삼킨 비상 계엄사태로 사업 추진은 녹록치 않습니다.

대구시는 신공항 개항에 맞춰 배후단지 1단계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신공항 사업자체가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신공항의 성패가 달린 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 지원과 관련해 기재부와의 협의가 계엄 사태이후 멈췄기 때문입니다.

[정장수/대구시 경제부시장 : "공자기금 지원을 위해서 그동안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는데 중앙정부의 상황들이 다소간 지연 또는 차질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입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도 행정안전부, 국방부 장관이 각각 사퇴한 상황이어서 애초 계획대로 추진이 어렵게 됐습니다.

또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과 대왕고래 프로젝트, 원전 수출 등 대구·경북 관련 윤 정부 핵심 국정과제 역시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이 지연 현안 사업들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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