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생동물 습격에 주민 피해 잇따라

입력 2024.12.09 (19:28) 수정 2024.12.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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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야생동물의 습격이 잦아지며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리포트]

광시성 다싱현.

백 마리 넘는 원숭이들이 떼로 뭉쳐 민가를 습격합니다.

기왓장을 깨고 순식간에 식량을 먹어 치우지만 주민들은 손 놓고 지켜볼 뿐입니다.

[광시성 다싱현 주민 : "원숭이는 보호동물이라서 때려잡을 수도 없고 쫓아내지도 못해요."]

도심까지 원숭이가 아파트 벽을 타고 올라와 집 안으로 진입하기도 합니다.

장쑤성 난징시는 멧돼지로 피해가 큽니다.

퇴근 시간 멧돼지가 지하철 터널에 출몰해 지하철을 막아섰는데요.

승강장에 나타나 사람들이 멧돼지 잡이에 나서는가 하면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거나 사람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후더푸/베이징임업대학 교수 : "겨울이 되면 먹이를 찾아 활동 범위를 더 확대할 것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야생동물이 먹이를 찾아 더 자주 출몰할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해마다 야생동물 피해가 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어 중국 당국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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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야생동물 습격에 주민 피해 잇따라
    • 입력 2024-12-09 19:28:03
    • 수정2024-12-09 19:35:09
    뉴스 7
[앵커]

중국에서는 야생동물의 습격이 잦아지며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리포트]

광시성 다싱현.

백 마리 넘는 원숭이들이 떼로 뭉쳐 민가를 습격합니다.

기왓장을 깨고 순식간에 식량을 먹어 치우지만 주민들은 손 놓고 지켜볼 뿐입니다.

[광시성 다싱현 주민 : "원숭이는 보호동물이라서 때려잡을 수도 없고 쫓아내지도 못해요."]

도심까지 원숭이가 아파트 벽을 타고 올라와 집 안으로 진입하기도 합니다.

장쑤성 난징시는 멧돼지로 피해가 큽니다.

퇴근 시간 멧돼지가 지하철 터널에 출몰해 지하철을 막아섰는데요.

승강장에 나타나 사람들이 멧돼지 잡이에 나서는가 하면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거나 사람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후더푸/베이징임업대학 교수 : "겨울이 되면 먹이를 찾아 활동 범위를 더 확대할 것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야생동물이 먹이를 찾아 더 자주 출몰할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해마다 야생동물 피해가 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어 중국 당국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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