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도 ‘탄핵 촉구’ 대규모 집회…“즉각 퇴진하라”
입력 2024.12.09 (21:44)
수정 2024.12.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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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인천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도로와 인도, 육교까지 가득 메운 인천 시민들은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북적여야 할 도로를 오늘은 인천 시민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추운 날씨를 뚫고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이 모인 집회.
앉을 자리가 모자라 인도와 육교까지 가득 채웠습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계엄을 선포했던 대통령을 어서 탄핵해야 한다, 한목소리로 외칩니다.
[김광호/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 공동대표/민주노총 인천본부장 : "누가 질서 있는 퇴진을 용인했단 말입니까? 누가 자기들에게 국정을 운영하는 권한을 줬다는 말입니까? 질서 있는 퇴진은 다름 아닌 윤석열의 즉각 탄핵입니다."]
형형색색 응원봉, 흥겨운 음악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구속해, 구속해!"]
[이희자/인천 동구 시민 : "윤석열 퇴진으로 우리 시민들이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퇴진을 그만 외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해 봅니다."]
중·장년층도 많았지만 앞자리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메웠습니다.
[김도연/인천 남동구 : "여의도에 집회할 때는 제가 참석을 못 해서 아쉬웠었는데 인천에서 한다고 해서 바로 집 앞이라 오게 됐습니다."]
지난 주말, 국회의 탄핵 표결이 무산된 데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수빈/인천 남동구 : "국민의힘이 투표를 안 했다는 거 자체가 좀 문제라고 생각해서 빨리 이렇게 촉구를 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집회에 이어 1km 떨어진 국민의힘 인천시당까지 행진하며 여당 의원들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인천 지역 여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13일까지 회견과 1인 시위를 이어가며 탄핵 표결 동참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민섭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인천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도로와 인도, 육교까지 가득 메운 인천 시민들은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북적여야 할 도로를 오늘은 인천 시민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추운 날씨를 뚫고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이 모인 집회.
앉을 자리가 모자라 인도와 육교까지 가득 채웠습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계엄을 선포했던 대통령을 어서 탄핵해야 한다, 한목소리로 외칩니다.
[김광호/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 공동대표/민주노총 인천본부장 : "누가 질서 있는 퇴진을 용인했단 말입니까? 누가 자기들에게 국정을 운영하는 권한을 줬다는 말입니까? 질서 있는 퇴진은 다름 아닌 윤석열의 즉각 탄핵입니다."]
형형색색 응원봉, 흥겨운 음악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구속해, 구속해!"]
[이희자/인천 동구 시민 : "윤석열 퇴진으로 우리 시민들이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퇴진을 그만 외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해 봅니다."]
중·장년층도 많았지만 앞자리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메웠습니다.
[김도연/인천 남동구 : "여의도에 집회할 때는 제가 참석을 못 해서 아쉬웠었는데 인천에서 한다고 해서 바로 집 앞이라 오게 됐습니다."]
지난 주말, 국회의 탄핵 표결이 무산된 데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수빈/인천 남동구 : "국민의힘이 투표를 안 했다는 거 자체가 좀 문제라고 생각해서 빨리 이렇게 촉구를 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집회에 이어 1km 떨어진 국민의힘 인천시당까지 행진하며 여당 의원들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인천 지역 여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13일까지 회견과 1인 시위를 이어가며 탄핵 표결 동참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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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인천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도로와 인도, 육교까지 가득 메운 인천 시민들은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북적여야 할 도로를 오늘은 인천 시민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추운 날씨를 뚫고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이 모인 집회.
앉을 자리가 모자라 인도와 육교까지 가득 채웠습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계엄을 선포했던 대통령을 어서 탄핵해야 한다, 한목소리로 외칩니다.
[김광호/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 공동대표/민주노총 인천본부장 : "누가 질서 있는 퇴진을 용인했단 말입니까? 누가 자기들에게 국정을 운영하는 권한을 줬다는 말입니까? 질서 있는 퇴진은 다름 아닌 윤석열의 즉각 탄핵입니다."]
형형색색 응원봉, 흥겨운 음악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구속해, 구속해!"]
[이희자/인천 동구 시민 : "윤석열 퇴진으로 우리 시민들이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퇴진을 그만 외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해 봅니다."]
중·장년층도 많았지만 앞자리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메웠습니다.
[김도연/인천 남동구 : "여의도에 집회할 때는 제가 참석을 못 해서 아쉬웠었는데 인천에서 한다고 해서 바로 집 앞이라 오게 됐습니다."]
지난 주말, 국회의 탄핵 표결이 무산된 데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수빈/인천 남동구 : "국민의힘이 투표를 안 했다는 거 자체가 좀 문제라고 생각해서 빨리 이렇게 촉구를 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집회에 이어 1km 떨어진 국민의힘 인천시당까지 행진하며 여당 의원들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인천 지역 여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13일까지 회견과 1인 시위를 이어가며 탄핵 표결 동참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민섭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인천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도로와 인도, 육교까지 가득 메운 인천 시민들은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북적여야 할 도로를 오늘은 인천 시민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추운 날씨를 뚫고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이 모인 집회.
앉을 자리가 모자라 인도와 육교까지 가득 채웠습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계엄을 선포했던 대통령을 어서 탄핵해야 한다, 한목소리로 외칩니다.
[김광호/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 공동대표/민주노총 인천본부장 : "누가 질서 있는 퇴진을 용인했단 말입니까? 누가 자기들에게 국정을 운영하는 권한을 줬다는 말입니까? 질서 있는 퇴진은 다름 아닌 윤석열의 즉각 탄핵입니다."]
형형색색 응원봉, 흥겨운 음악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구속해, 구속해!"]
[이희자/인천 동구 시민 : "윤석열 퇴진으로 우리 시민들이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퇴진을 그만 외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해 봅니다."]
중·장년층도 많았지만 앞자리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메웠습니다.
[김도연/인천 남동구 : "여의도에 집회할 때는 제가 참석을 못 해서 아쉬웠었는데 인천에서 한다고 해서 바로 집 앞이라 오게 됐습니다."]
지난 주말, 국회의 탄핵 표결이 무산된 데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수빈/인천 남동구 : "국민의힘이 투표를 안 했다는 거 자체가 좀 문제라고 생각해서 빨리 이렇게 촉구를 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집회에 이어 1km 떨어진 국민의힘 인천시당까지 행진하며 여당 의원들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인천 지역 여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13일까지 회견과 1인 시위를 이어가며 탄핵 표결 동참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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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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