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한강’에 빠지다…미리 보는 노벨상 시상식
입력 2024.12.09 (21:53)
수정 2024.12.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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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상식이 열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선 한강 작가의 작품이 우리말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현지 분위기와 노벨상 시상식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빛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던 걸음을 멈추고 한강 작가의 글을 듣는 사람들,
[신미성/스톡홀름 국제도서관 사서 : "골수에 사무치고 심장이 오그라드니 그때 알았어.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 고통인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한국어와 스웨덴어로 읽어 내려갑니다.
[안나 시세/스웨덴 배우/스웨덴어 낭독 : "(낭독했던 마지막 문장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죠. 누구나 한 번쯤은 고통스러운 사랑을 경험한 적이 있지 않을까요?"]
스톡홀름 시청 건물에선 매일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마리 퀴리 등 여성 노벨상 수상자를 기리는 영상에도 등장합니다.
이 영상에선 소설 '흰'의 한 문장이 한글로 나타납니다.
[권서연/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 : "한국도 이 문학 작품에 있어서 이렇게 좀 강국이지 않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우리 시각 내일 자정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됩니다.
스웨덴어로 수상자를 호명하는데, 마지막 문장은 한국어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엔 스웨덴 국왕과 수상자 등 천3백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연회가 열립니다.
수상자들은 이 자리에서 5분가량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연회를 지난 봄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군나르 에릭손/노벨재단 총괄셰프 : "46명의 셰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노벨 연회에 참여하고 싶어 하고 좋아하니까 힘들지 않아요."]
KBS는 내일 밤 12시부터 1TV를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시상식을 생중계합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화면출처:노벨 프라이즈 아웃리치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상식이 열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선 한강 작가의 작품이 우리말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현지 분위기와 노벨상 시상식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빛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던 걸음을 멈추고 한강 작가의 글을 듣는 사람들,
[신미성/스톡홀름 국제도서관 사서 : "골수에 사무치고 심장이 오그라드니 그때 알았어.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 고통인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한국어와 스웨덴어로 읽어 내려갑니다.
[안나 시세/스웨덴 배우/스웨덴어 낭독 : "(낭독했던 마지막 문장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죠. 누구나 한 번쯤은 고통스러운 사랑을 경험한 적이 있지 않을까요?"]
스톡홀름 시청 건물에선 매일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마리 퀴리 등 여성 노벨상 수상자를 기리는 영상에도 등장합니다.
이 영상에선 소설 '흰'의 한 문장이 한글로 나타납니다.
[권서연/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 : "한국도 이 문학 작품에 있어서 이렇게 좀 강국이지 않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우리 시각 내일 자정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됩니다.
스웨덴어로 수상자를 호명하는데, 마지막 문장은 한국어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엔 스웨덴 국왕과 수상자 등 천3백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연회가 열립니다.
수상자들은 이 자리에서 5분가량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연회를 지난 봄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군나르 에릭손/노벨재단 총괄셰프 : "46명의 셰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노벨 연회에 참여하고 싶어 하고 좋아하니까 힘들지 않아요."]
KBS는 내일 밤 12시부터 1TV를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시상식을 생중계합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화면출처:노벨 프라이즈 아웃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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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톡홀름, ‘한강’에 빠지다…미리 보는 노벨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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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9 21:53:36
- 수정2024-12-10 07:47:51
[앵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상식이 열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선 한강 작가의 작품이 우리말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현지 분위기와 노벨상 시상식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빛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던 걸음을 멈추고 한강 작가의 글을 듣는 사람들,
[신미성/스톡홀름 국제도서관 사서 : "골수에 사무치고 심장이 오그라드니 그때 알았어.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 고통인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한국어와 스웨덴어로 읽어 내려갑니다.
[안나 시세/스웨덴 배우/스웨덴어 낭독 : "(낭독했던 마지막 문장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죠. 누구나 한 번쯤은 고통스러운 사랑을 경험한 적이 있지 않을까요?"]
스톡홀름 시청 건물에선 매일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마리 퀴리 등 여성 노벨상 수상자를 기리는 영상에도 등장합니다.
이 영상에선 소설 '흰'의 한 문장이 한글로 나타납니다.
[권서연/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 : "한국도 이 문학 작품에 있어서 이렇게 좀 강국이지 않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우리 시각 내일 자정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됩니다.
스웨덴어로 수상자를 호명하는데, 마지막 문장은 한국어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엔 스웨덴 국왕과 수상자 등 천3백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연회가 열립니다.
수상자들은 이 자리에서 5분가량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연회를 지난 봄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군나르 에릭손/노벨재단 총괄셰프 : "46명의 셰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노벨 연회에 참여하고 싶어 하고 좋아하니까 힘들지 않아요."]
KBS는 내일 밤 12시부터 1TV를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시상식을 생중계합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화면출처:노벨 프라이즈 아웃리치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상식이 열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선 한강 작가의 작품이 우리말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현지 분위기와 노벨상 시상식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빛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던 걸음을 멈추고 한강 작가의 글을 듣는 사람들,
[신미성/스톡홀름 국제도서관 사서 : "골수에 사무치고 심장이 오그라드니 그때 알았어.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 고통인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한국어와 스웨덴어로 읽어 내려갑니다.
[안나 시세/스웨덴 배우/스웨덴어 낭독 : "(낭독했던 마지막 문장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죠. 누구나 한 번쯤은 고통스러운 사랑을 경험한 적이 있지 않을까요?"]
스톡홀름 시청 건물에선 매일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마리 퀴리 등 여성 노벨상 수상자를 기리는 영상에도 등장합니다.
이 영상에선 소설 '흰'의 한 문장이 한글로 나타납니다.
[권서연/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 : "한국도 이 문학 작품에 있어서 이렇게 좀 강국이지 않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우리 시각 내일 자정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됩니다.
스웨덴어로 수상자를 호명하는데, 마지막 문장은 한국어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엔 스웨덴 국왕과 수상자 등 천3백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연회가 열립니다.
수상자들은 이 자리에서 5분가량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연회를 지난 봄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군나르 에릭손/노벨재단 총괄셰프 : "46명의 셰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노벨 연회에 참여하고 싶어 하고 좋아하니까 힘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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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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