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민의힘 향하는 표결 무산 분노…“탄핵안 찬성하라”

입력 2024.12.09 (22:51) 수정 2024.12.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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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국민의힘 105명 의원의 불참으로 탄핵안 표결이 무산됐습니다.

울산 야권과 시민사회는 울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조희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진보당 등 울산지역 야권은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분노한다며, "탄핵안 찬성이 시민의 명령"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선호/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 : "울산의 네 명의 국회의원, 박성민, 김상욱, 김기현, 서범수 의원에게 경고합니다. 탄핵안 표결에 참석하십시오."]

[방석수/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 :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건지 이런 걸 도대체 알 수가 없으니까, 숨어 있으니까. 이 사람들이 과연 울산은 대표하는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소속 시·구·군 의회 의원 들은 "국민의힘 소속 의회 의원들이 나서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민심을 전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임금택/울산 남구의회 의원 : "탄핵안 표결에서 찬성하라 직언하십시오. 비록 오늘 죽을지언정, 내일을 사는 선택을 하십시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탄핵을 외쳤던 시민들과 계속 뜻을 함께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최만식/민주노총 울산본부 공공운수노조 본부장 : "국민의힘이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시간을 벌겠다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은, 감당할 수 없는 더 큰 위기로 다가올 것이다."]

당사 앞에 대통령 패널을 세워놓고 계란을 던지며 정권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 앞에는 혹시 모를 위협을 대비해 경찰 병력이 배치되는 등 긴장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 퇴직 교사 일동은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탄핵 무산에 대한 분노가 울산 야당 정치권과 시민사회 전반으로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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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국민의힘 향하는 표결 무산 분노…“탄핵안 찬성하라”
    • 입력 2024-12-09 22:51:52
    • 수정2024-12-10 07:59:12
    뉴스9(울산)
[앵커]

지난주, 국민의힘 105명 의원의 불참으로 탄핵안 표결이 무산됐습니다.

울산 야권과 시민사회는 울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조희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진보당 등 울산지역 야권은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분노한다며, "탄핵안 찬성이 시민의 명령"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선호/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 : "울산의 네 명의 국회의원, 박성민, 김상욱, 김기현, 서범수 의원에게 경고합니다. 탄핵안 표결에 참석하십시오."]

[방석수/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 :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건지 이런 걸 도대체 알 수가 없으니까, 숨어 있으니까. 이 사람들이 과연 울산은 대표하는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소속 시·구·군 의회 의원 들은 "국민의힘 소속 의회 의원들이 나서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민심을 전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임금택/울산 남구의회 의원 : "탄핵안 표결에서 찬성하라 직언하십시오. 비록 오늘 죽을지언정, 내일을 사는 선택을 하십시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탄핵을 외쳤던 시민들과 계속 뜻을 함께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최만식/민주노총 울산본부 공공운수노조 본부장 : "국민의힘이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시간을 벌겠다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은, 감당할 수 없는 더 큰 위기로 다가올 것이다."]

당사 앞에 대통령 패널을 세워놓고 계란을 던지며 정권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 앞에는 혹시 모를 위협을 대비해 경찰 병력이 배치되는 등 긴장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 퇴직 교사 일동은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탄핵 무산에 대한 분노가 울산 야당 정치권과 시민사회 전반으로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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