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학교 설립 ‘맞손’…과제 ‘산적’
입력 2024.12.09 (22:57)
수정 2024.12.1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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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해 울산시와 유니스트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2029년 개교가 목표인데,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에 위치한 한국과학영재학교, 1991년 부산과학고로 개교했다가 2003년 카이스트 부설 첫 국립 영재학교로 전환됐습니다.
울산에서도 이 같은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이 본격화됩니다.
울산시와 유니스트는 과학영재학교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산업 수도 울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려면 과학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고등학교 단계부터 울산에 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니스트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학급당 10명, 학년별 8학급으로 모두 240명 규모로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됩니다.
지난 9월 관련 법률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박종래/유니스트 총장 : "실제로 손으로 만져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그런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유니스트와 협력을 해서, 유니스트의 대학원생들과 같이 멘토링도 하고 그런 체제를 통해서 경쟁력 있는 핵심 인재를 길러내도록 하겠습니다."]
울산과 함께 대구·경북과 충남도 과기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 길은 멉니다.
내년 7월까지 과기부의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과해야 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광주와 충북은 울산보다 한발 앞서 있습니다.
두 곳은 이미 국비 확보를 위한 예타가 면제됐고,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입니다.
과학영재학교가 우후죽순 격으로 난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2003년 1개였던 영재학교가 추진 중인 5개가 통과되면 13개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서명 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한 뒤, 정부와 관계기관에 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해 울산시와 유니스트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2029년 개교가 목표인데,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에 위치한 한국과학영재학교, 1991년 부산과학고로 개교했다가 2003년 카이스트 부설 첫 국립 영재학교로 전환됐습니다.
울산에서도 이 같은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이 본격화됩니다.
울산시와 유니스트는 과학영재학교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산업 수도 울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려면 과학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고등학교 단계부터 울산에 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니스트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학급당 10명, 학년별 8학급으로 모두 240명 규모로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됩니다.
지난 9월 관련 법률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박종래/유니스트 총장 : "실제로 손으로 만져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그런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유니스트와 협력을 해서, 유니스트의 대학원생들과 같이 멘토링도 하고 그런 체제를 통해서 경쟁력 있는 핵심 인재를 길러내도록 하겠습니다."]
울산과 함께 대구·경북과 충남도 과기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 길은 멉니다.
내년 7월까지 과기부의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과해야 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광주와 충북은 울산보다 한발 앞서 있습니다.
두 곳은 이미 국비 확보를 위한 예타가 면제됐고,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입니다.
과학영재학교가 우후죽순 격으로 난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2003년 1개였던 영재학교가 추진 중인 5개가 통과되면 13개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서명 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한 뒤, 정부와 관계기관에 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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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0 02: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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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해 울산시와 유니스트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2029년 개교가 목표인데,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에 위치한 한국과학영재학교, 1991년 부산과학고로 개교했다가 2003년 카이스트 부설 첫 국립 영재학교로 전환됐습니다.
울산에서도 이 같은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이 본격화됩니다.
울산시와 유니스트는 과학영재학교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산업 수도 울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려면 과학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고등학교 단계부터 울산에 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니스트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학급당 10명, 학년별 8학급으로 모두 240명 규모로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됩니다.
지난 9월 관련 법률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박종래/유니스트 총장 : "실제로 손으로 만져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그런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유니스트와 협력을 해서, 유니스트의 대학원생들과 같이 멘토링도 하고 그런 체제를 통해서 경쟁력 있는 핵심 인재를 길러내도록 하겠습니다."]
울산과 함께 대구·경북과 충남도 과기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 길은 멉니다.
내년 7월까지 과기부의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과해야 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광주와 충북은 울산보다 한발 앞서 있습니다.
두 곳은 이미 국비 확보를 위한 예타가 면제됐고,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입니다.
과학영재학교가 우후죽순 격으로 난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2003년 1개였던 영재학교가 추진 중인 5개가 통과되면 13개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서명 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한 뒤, 정부와 관계기관에 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해 울산시와 유니스트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2029년 개교가 목표인데,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에 위치한 한국과학영재학교, 1991년 부산과학고로 개교했다가 2003년 카이스트 부설 첫 국립 영재학교로 전환됐습니다.
울산에서도 이 같은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이 본격화됩니다.
울산시와 유니스트는 과학영재학교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산업 수도 울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려면 과학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고등학교 단계부터 울산에 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니스트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학급당 10명, 학년별 8학급으로 모두 240명 규모로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됩니다.
지난 9월 관련 법률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박종래/유니스트 총장 : "실제로 손으로 만져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그런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유니스트와 협력을 해서, 유니스트의 대학원생들과 같이 멘토링도 하고 그런 체제를 통해서 경쟁력 있는 핵심 인재를 길러내도록 하겠습니다."]
울산과 함께 대구·경북과 충남도 과기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 길은 멉니다.
내년 7월까지 과기부의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과해야 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광주와 충북은 울산보다 한발 앞서 있습니다.
두 곳은 이미 국비 확보를 위한 예타가 면제됐고,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입니다.
과학영재학교가 우후죽순 격으로 난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2003년 1개였던 영재학교가 추진 중인 5개가 통과되면 13개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서명 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한 뒤, 정부와 관계기관에 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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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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