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이 선관위에 정보사 병력 파견 지시…21시부터 인근 대기”
입력 2024.12.10 (14:35)
수정 2024.12.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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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호(육군 소장) 국군정보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사령관은 오늘(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김 전 장관 지시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영관급 요원 10명을 파견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답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계엄 선포) 당일 오전 10∼11시쯤 지시를 받았다고 기억한다”며 “첫 지시는 ‘해당 주에 야간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니 1개 팀 정도를 편성해서 대기시켜라’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첫 지시 이후 ‘당일 야간에 임무를 줄 수 있다’는 지시를 받았고, 그 지시를 받을 당시에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 한 21시 어간에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다만 “HID(특수임무대)를 왜 20여 명 모아서 대기했는가”라는 질의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고 답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저희(정보사)가 받은 임무는 선관위에 가서 전산실 위치를 확인하고 그곳을 지키고 있다가 다른 팀이 오면 인계해 주라는 것이었다”며 정보사 선관위 출동팀에 전산실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지시는 자신이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문 사령관은 ‘속초에 있는 HID 7명은 누가 오라고 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의 질의에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또 ‘100여단은 누가 대기시켰냐’는 박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제가 장관님께 임무를 받고 지시했다”고 답했습니다. 100여단은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 예하 부대 중 하나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사령관은 오늘(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김 전 장관 지시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영관급 요원 10명을 파견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답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계엄 선포) 당일 오전 10∼11시쯤 지시를 받았다고 기억한다”며 “첫 지시는 ‘해당 주에 야간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니 1개 팀 정도를 편성해서 대기시켜라’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첫 지시 이후 ‘당일 야간에 임무를 줄 수 있다’는 지시를 받았고, 그 지시를 받을 당시에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 한 21시 어간에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다만 “HID(특수임무대)를 왜 20여 명 모아서 대기했는가”라는 질의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고 답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저희(정보사)가 받은 임무는 선관위에 가서 전산실 위치를 확인하고 그곳을 지키고 있다가 다른 팀이 오면 인계해 주라는 것이었다”며 정보사 선관위 출동팀에 전산실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지시는 자신이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문 사령관은 ‘속초에 있는 HID 7명은 누가 오라고 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의 질의에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또 ‘100여단은 누가 대기시켰냐’는 박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제가 장관님께 임무를 받고 지시했다”고 답했습니다. 100여단은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 예하 부대 중 하나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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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이 선관위에 정보사 병력 파견 지시…21시부터 인근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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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0 14:35:53
- 수정2024-12-10 14:36:54
문상호(육군 소장) 국군정보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사령관은 오늘(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김 전 장관 지시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영관급 요원 10명을 파견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답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계엄 선포) 당일 오전 10∼11시쯤 지시를 받았다고 기억한다”며 “첫 지시는 ‘해당 주에 야간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니 1개 팀 정도를 편성해서 대기시켜라’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첫 지시 이후 ‘당일 야간에 임무를 줄 수 있다’는 지시를 받았고, 그 지시를 받을 당시에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 한 21시 어간에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다만 “HID(특수임무대)를 왜 20여 명 모아서 대기했는가”라는 질의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고 답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저희(정보사)가 받은 임무는 선관위에 가서 전산실 위치를 확인하고 그곳을 지키고 있다가 다른 팀이 오면 인계해 주라는 것이었다”며 정보사 선관위 출동팀에 전산실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지시는 자신이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문 사령관은 ‘속초에 있는 HID 7명은 누가 오라고 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의 질의에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또 ‘100여단은 누가 대기시켰냐’는 박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제가 장관님께 임무를 받고 지시했다”고 답했습니다. 100여단은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 예하 부대 중 하나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사령관은 오늘(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김 전 장관 지시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영관급 요원 10명을 파견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답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계엄 선포) 당일 오전 10∼11시쯤 지시를 받았다고 기억한다”며 “첫 지시는 ‘해당 주에 야간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니 1개 팀 정도를 편성해서 대기시켜라’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첫 지시 이후 ‘당일 야간에 임무를 줄 수 있다’는 지시를 받았고, 그 지시를 받을 당시에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 한 21시 어간에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다만 “HID(특수임무대)를 왜 20여 명 모아서 대기했는가”라는 질의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고 답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저희(정보사)가 받은 임무는 선관위에 가서 전산실 위치를 확인하고 그곳을 지키고 있다가 다른 팀이 오면 인계해 주라는 것이었다”며 정보사 선관위 출동팀에 전산실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지시는 자신이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문 사령관은 ‘속초에 있는 HID 7명은 누가 오라고 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의 질의에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또 ‘100여단은 누가 대기시켰냐’는 박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제가 장관님께 임무를 받고 지시했다”고 답했습니다. 100여단은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 예하 부대 중 하나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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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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