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만에 반등 2417.84…원·달러 환율 10.1원↓

입력 2024.12.10 (16:28) 수정 2024.12.10 (16: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스피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며 2,410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오늘(10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57.26포인트, 2.43% 오른 2,417.84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비상계엄 사태 이전인 3일 종가 2,500.10에서 어제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2,360.58까지 빠졌다고 5거래일 만인 오늘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하락하며 원화 가치가 다소 안정을 찾은 데다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블랙 먼데이'라는 표현이 나온 어제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 등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이 4,59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90억 원, 4,22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6,8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0.89%) 등 반도체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0.63%), 현대차(4.73%), 기아(4.13%), 셀트리온(4.00%) 등이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34.58포인트, 5.52% 상승한 661.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지수 상승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은 어제보다 63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어제보다 10원 10전 내린 1,426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오늘 개장 전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에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당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 환율 상승세를 억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스피 5거래일 만에 반등 2417.84…원·달러 환율 10.1원↓
    • 입력 2024-12-10 16:28:31
    • 수정2024-12-10 16:29:11
    경제
코스피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며 2,410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오늘(10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57.26포인트, 2.43% 오른 2,417.84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비상계엄 사태 이전인 3일 종가 2,500.10에서 어제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2,360.58까지 빠졌다고 5거래일 만인 오늘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하락하며 원화 가치가 다소 안정을 찾은 데다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블랙 먼데이'라는 표현이 나온 어제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 등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이 4,59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90억 원, 4,22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6,8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0.89%) 등 반도체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0.63%), 현대차(4.73%), 기아(4.13%), 셀트리온(4.00%) 등이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34.58포인트, 5.52% 상승한 661.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지수 상승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은 어제보다 63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어제보다 10원 10전 내린 1,426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오늘 개장 전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에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당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 환율 상승세를 억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