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이튿날, 익산 7공수 파견 준비 명령 의혹 제기
입력 2024.12.10 (21:29)
수정 2024.12.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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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제1공수여단 등이 국회로 출동했습니다.
계엄 이튿날 익산의 제7공수여단 등 후방 주둔 군부대의 추가 파견 명령이 내려졌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특전사부대인 제7공수여단.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뒤 합참 지휘통제실 전자 명령시스템을 통해 익산 제7공수여단 등에 즉시 파견을 바로 준비하라는 명령이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뒤이은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가 결정되면서 이들이 실제 출동은 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용현과 윤석열의 지시를 받아서 추가 지시를 내린 겁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합참을 제치고 계속해서 추가 부대에 합류 지시를 내릴 수 있게 합참을 무력화시킨 거예요."]
이에 앞서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도 "익산에 있는 7공수까지 서울로 올라오는 것으로 출동 계획이 다 짜여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계엄이 선포되기 전날, 12월 2일 모든 여단장이 특수전사령부에 모였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전 의원/MBC라디오 '시선집중' : "제일 멀리 떨어져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대가 전북 익산과 (전남) 담양의 7공수·11공수인데 여기도 올라오기로 돼 있다, 그러면 사실은 전체가 다 동원된 거라고…."]
이와 관련해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에서, 자신이 스스로 판단해 익산 7공수에 출동 대기를 지시했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제1공수여단 등이 국회로 출동했습니다.
계엄 이튿날 익산의 제7공수여단 등 후방 주둔 군부대의 추가 파견 명령이 내려졌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특전사부대인 제7공수여단.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뒤 합참 지휘통제실 전자 명령시스템을 통해 익산 제7공수여단 등에 즉시 파견을 바로 준비하라는 명령이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뒤이은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가 결정되면서 이들이 실제 출동은 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용현과 윤석열의 지시를 받아서 추가 지시를 내린 겁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합참을 제치고 계속해서 추가 부대에 합류 지시를 내릴 수 있게 합참을 무력화시킨 거예요."]
이에 앞서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도 "익산에 있는 7공수까지 서울로 올라오는 것으로 출동 계획이 다 짜여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계엄이 선포되기 전날, 12월 2일 모든 여단장이 특수전사령부에 모였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전 의원/MBC라디오 '시선집중' : "제일 멀리 떨어져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대가 전북 익산과 (전남) 담양의 7공수·11공수인데 여기도 올라오기로 돼 있다, 그러면 사실은 전체가 다 동원된 거라고…."]
이와 관련해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에서, 자신이 스스로 판단해 익산 7공수에 출동 대기를 지시했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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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0 21:40:08

[앵커]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제1공수여단 등이 국회로 출동했습니다.
계엄 이튿날 익산의 제7공수여단 등 후방 주둔 군부대의 추가 파견 명령이 내려졌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특전사부대인 제7공수여단.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뒤 합참 지휘통제실 전자 명령시스템을 통해 익산 제7공수여단 등에 즉시 파견을 바로 준비하라는 명령이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뒤이은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가 결정되면서 이들이 실제 출동은 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용현과 윤석열의 지시를 받아서 추가 지시를 내린 겁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합참을 제치고 계속해서 추가 부대에 합류 지시를 내릴 수 있게 합참을 무력화시킨 거예요."]
이에 앞서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도 "익산에 있는 7공수까지 서울로 올라오는 것으로 출동 계획이 다 짜여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계엄이 선포되기 전날, 12월 2일 모든 여단장이 특수전사령부에 모였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전 의원/MBC라디오 '시선집중' : "제일 멀리 떨어져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대가 전북 익산과 (전남) 담양의 7공수·11공수인데 여기도 올라오기로 돼 있다, 그러면 사실은 전체가 다 동원된 거라고…."]
이와 관련해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에서, 자신이 스스로 판단해 익산 7공수에 출동 대기를 지시했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제1공수여단 등이 국회로 출동했습니다.
계엄 이튿날 익산의 제7공수여단 등 후방 주둔 군부대의 추가 파견 명령이 내려졌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특전사부대인 제7공수여단.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뒤 합참 지휘통제실 전자 명령시스템을 통해 익산 제7공수여단 등에 즉시 파견을 바로 준비하라는 명령이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뒤이은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가 결정되면서 이들이 실제 출동은 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용현과 윤석열의 지시를 받아서 추가 지시를 내린 겁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합참을 제치고 계속해서 추가 부대에 합류 지시를 내릴 수 있게 합참을 무력화시킨 거예요."]
이에 앞서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도 "익산에 있는 7공수까지 서울로 올라오는 것으로 출동 계획이 다 짜여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계엄이 선포되기 전날, 12월 2일 모든 여단장이 특수전사령부에 모였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전 의원/MBC라디오 '시선집중' : "제일 멀리 떨어져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대가 전북 익산과 (전남) 담양의 7공수·11공수인데 여기도 올라오기로 돼 있다, 그러면 사실은 전체가 다 동원된 거라고…."]
이와 관련해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에서, 자신이 스스로 판단해 익산 7공수에 출동 대기를 지시했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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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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