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동남아 ‘K감독 열풍’…한국인 사령탑 맞대결까지

입력 2024.12.10 (21:39) 수정 2024.12.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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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의 신드롬 이후 동남아시아 축구계에서 K감독 열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까지 벌어져 더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상식 베트남 감독과 하혁준 라오스 감독, 두 팀 사령탑에 모두 한국인 지도자가 자리한 가운데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전반전은 0대 0으로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후반전 역시 베트남의 짜임새가 한 수 위였습니다.

후반 13분 후방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하이롱이 단번에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후에도 베트남은 라오스를 상대로 끊임없는 공세를 펼치며 3골을 더 넣었고 4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시네시아도 미얀마를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오는 15일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경기가 열려 또 한 번 한국인 감독 맞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이렇게 동남아시아 축구계에서 한국 지도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데,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의 대성공 이후 실력이 검증된 카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임명한 트루시에 감독이 부진하자 곧바로 다시 한국인 사령탑인 김상식 감독을 찾았을 정도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도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며 현지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18년 박항서 전 감독이 베트남의 우승을 이끌었던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에서 또 한 번 한국인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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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되는 동남아 ‘K감독 열풍’…한국인 사령탑 맞대결까지
    • 입력 2024-12-10 21:39:04
    • 수정2024-12-10 21:44:32
    뉴스 9
[앵커]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의 신드롬 이후 동남아시아 축구계에서 K감독 열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까지 벌어져 더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상식 베트남 감독과 하혁준 라오스 감독, 두 팀 사령탑에 모두 한국인 지도자가 자리한 가운데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전반전은 0대 0으로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후반전 역시 베트남의 짜임새가 한 수 위였습니다.

후반 13분 후방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하이롱이 단번에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후에도 베트남은 라오스를 상대로 끊임없는 공세를 펼치며 3골을 더 넣었고 4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시네시아도 미얀마를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오는 15일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경기가 열려 또 한 번 한국인 감독 맞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이렇게 동남아시아 축구계에서 한국 지도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데,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의 대성공 이후 실력이 검증된 카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임명한 트루시에 감독이 부진하자 곧바로 다시 한국인 사령탑인 김상식 감독을 찾았을 정도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도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며 현지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18년 박항서 전 감독이 베트남의 우승을 이끌었던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에서 또 한 번 한국인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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