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장 “계엄 다음날 안전가옥 모임에 민정수석도 참석”
입력 2024.12.11 (14:57)
수정 2024.12.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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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규 법제처장은 오늘(11일)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 대통령 안전가옥 모임에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도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완규 처장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내란사태 관련 현안 질의’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 처장 외에 참석자가 있었는지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질문하자 “민정수석이 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4일 대통령 안가에 법무부·행안부 장관 관용차가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박성재 법무장관은 지난 6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해가 가기 전에 한번 보자는 차원이었다”며 ‘2차 비상계엄’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법제처장 역시 오늘 김 수석의 참석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한숨만 쉴 뿐이고 다들 아는 게 별로 없어서 (계엄과 관련한) 언급은 자제하는 편이었다”며 “다들 답답하다는 말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도 그 자리에 있었나’라는 물음에 이 처장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처음에 이야기가 나왔을 때 ‘오랫동안 못 봐서 그냥 봤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걸 누가 믿겠나”라며 “부적절한 처신을 한 여러분을 탓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박 장관은 “죄송하다”며 “그 부분은 저희가 처신을 잘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완규 처장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내란사태 관련 현안 질의’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 처장 외에 참석자가 있었는지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질문하자 “민정수석이 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4일 대통령 안가에 법무부·행안부 장관 관용차가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박성재 법무장관은 지난 6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해가 가기 전에 한번 보자는 차원이었다”며 ‘2차 비상계엄’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법제처장 역시 오늘 김 수석의 참석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한숨만 쉴 뿐이고 다들 아는 게 별로 없어서 (계엄과 관련한) 언급은 자제하는 편이었다”며 “다들 답답하다는 말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도 그 자리에 있었나’라는 물음에 이 처장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처음에 이야기가 나왔을 때 ‘오랫동안 못 봐서 그냥 봤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걸 누가 믿겠나”라며 “부적절한 처신을 한 여러분을 탓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박 장관은 “죄송하다”며 “그 부분은 저희가 처신을 잘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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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제처장 “계엄 다음날 안전가옥 모임에 민정수석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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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1 15:01:58
이완규 법제처장은 오늘(11일)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 대통령 안전가옥 모임에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도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완규 처장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내란사태 관련 현안 질의’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 처장 외에 참석자가 있었는지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질문하자 “민정수석이 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4일 대통령 안가에 법무부·행안부 장관 관용차가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박성재 법무장관은 지난 6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해가 가기 전에 한번 보자는 차원이었다”며 ‘2차 비상계엄’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법제처장 역시 오늘 김 수석의 참석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한숨만 쉴 뿐이고 다들 아는 게 별로 없어서 (계엄과 관련한) 언급은 자제하는 편이었다”며 “다들 답답하다는 말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도 그 자리에 있었나’라는 물음에 이 처장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처음에 이야기가 나왔을 때 ‘오랫동안 못 봐서 그냥 봤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걸 누가 믿겠나”라며 “부적절한 처신을 한 여러분을 탓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박 장관은 “죄송하다”며 “그 부분은 저희가 처신을 잘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완규 처장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내란사태 관련 현안 질의’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 처장 외에 참석자가 있었는지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질문하자 “민정수석이 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4일 대통령 안가에 법무부·행안부 장관 관용차가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박성재 법무장관은 지난 6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해가 가기 전에 한번 보자는 차원이었다”며 ‘2차 비상계엄’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법제처장 역시 오늘 김 수석의 참석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한숨만 쉴 뿐이고 다들 아는 게 별로 없어서 (계엄과 관련한) 언급은 자제하는 편이었다”며 “다들 답답하다는 말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도 그 자리에 있었나’라는 물음에 이 처장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처음에 이야기가 나왔을 때 ‘오랫동안 못 봐서 그냥 봤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걸 누가 믿겠나”라며 “부적절한 처신을 한 여러분을 탓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박 장관은 “죄송하다”며 “그 부분은 저희가 처신을 잘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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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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