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에 반발 격화…여당 탈당에 국정지표도 철거
입력 2024.12.12 (19:37)
수정 2024.12.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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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전국 곳곳에서 탄핵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에선 교육계의 퇴진 촉구 집회와 시국선언이 잇따랐고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 경북에서도 당원들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대학교 광장에 모인 수백 명의 학생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 담화는 내란죄 처벌을 피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홍규/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 "(이번 담화는) 지난 비상계엄에 따라 국민들에게 끼쳤던 피해, 그리고 당혹스러움에 절대 적절하지 않고…."]
중·고등학생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국민의 뜻을 부정한 사람을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학생 7천여 명이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기법/광주 문화중학교 : "최소한 마지막만큼이라도 어른으로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십시오."]
광주광역시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을 담은 액자를 철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대통령 담화 직후 시장 집무실은 물론 산하기관까지 국정지표를 떼어내라고 지시했습니다.
["내란범과 내란 정당은 시민의 힘으로 처단하자. (처단하자! 처단하자! 처단하자!)"]
대구 경북 민심도 심상치 않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앞 거리는 근조 화환으로 뒤덮였고, 사무실에는 탈당 신고서가 수북이 쌓였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대구에서 4백여 명, 경북은 240여 명이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 대구 책임 당원/음성변조 : "당원 입장에서 표출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탈당 아닐까."]
민주화의 성지에서 보수의 심장까지, 국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신한비 박석수 박병규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전국 곳곳에서 탄핵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에선 교육계의 퇴진 촉구 집회와 시국선언이 잇따랐고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 경북에서도 당원들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대학교 광장에 모인 수백 명의 학생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 담화는 내란죄 처벌을 피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홍규/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 "(이번 담화는) 지난 비상계엄에 따라 국민들에게 끼쳤던 피해, 그리고 당혹스러움에 절대 적절하지 않고…."]
중·고등학생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국민의 뜻을 부정한 사람을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학생 7천여 명이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기법/광주 문화중학교 : "최소한 마지막만큼이라도 어른으로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십시오."]
광주광역시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을 담은 액자를 철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대통령 담화 직후 시장 집무실은 물론 산하기관까지 국정지표를 떼어내라고 지시했습니다.
["내란범과 내란 정당은 시민의 힘으로 처단하자. (처단하자! 처단하자! 처단하자!)"]
대구 경북 민심도 심상치 않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앞 거리는 근조 화환으로 뒤덮였고, 사무실에는 탈당 신고서가 수북이 쌓였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대구에서 4백여 명, 경북은 240여 명이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 대구 책임 당원/음성변조 : "당원 입장에서 표출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탈당 아닐까."]
민주화의 성지에서 보수의 심장까지, 국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신한비 박석수 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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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담화에 반발 격화…여당 탈당에 국정지표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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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2 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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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전국 곳곳에서 탄핵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에선 교육계의 퇴진 촉구 집회와 시국선언이 잇따랐고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 경북에서도 당원들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대학교 광장에 모인 수백 명의 학생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 담화는 내란죄 처벌을 피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홍규/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 "(이번 담화는) 지난 비상계엄에 따라 국민들에게 끼쳤던 피해, 그리고 당혹스러움에 절대 적절하지 않고…."]
중·고등학생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국민의 뜻을 부정한 사람을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학생 7천여 명이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기법/광주 문화중학교 : "최소한 마지막만큼이라도 어른으로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십시오."]
광주광역시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을 담은 액자를 철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대통령 담화 직후 시장 집무실은 물론 산하기관까지 국정지표를 떼어내라고 지시했습니다.
["내란범과 내란 정당은 시민의 힘으로 처단하자. (처단하자! 처단하자! 처단하자!)"]
대구 경북 민심도 심상치 않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앞 거리는 근조 화환으로 뒤덮였고, 사무실에는 탈당 신고서가 수북이 쌓였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대구에서 4백여 명, 경북은 240여 명이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 대구 책임 당원/음성변조 : "당원 입장에서 표출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탈당 아닐까."]
민주화의 성지에서 보수의 심장까지, 국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신한비 박석수 박병규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전국 곳곳에서 탄핵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에선 교육계의 퇴진 촉구 집회와 시국선언이 잇따랐고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 경북에서도 당원들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대학교 광장에 모인 수백 명의 학생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 담화는 내란죄 처벌을 피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홍규/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 "(이번 담화는) 지난 비상계엄에 따라 국민들에게 끼쳤던 피해, 그리고 당혹스러움에 절대 적절하지 않고…."]
중·고등학생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국민의 뜻을 부정한 사람을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학생 7천여 명이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기법/광주 문화중학교 : "최소한 마지막만큼이라도 어른으로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십시오."]
광주광역시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을 담은 액자를 철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대통령 담화 직후 시장 집무실은 물론 산하기관까지 국정지표를 떼어내라고 지시했습니다.
["내란범과 내란 정당은 시민의 힘으로 처단하자. (처단하자! 처단하자! 처단하자!)"]
대구 경북 민심도 심상치 않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앞 거리는 근조 화환으로 뒤덮였고, 사무실에는 탈당 신고서가 수북이 쌓였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대구에서 4백여 명, 경북은 240여 명이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 대구 책임 당원/음성변조 : "당원 입장에서 표출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탈당 아닐까."]
민주화의 성지에서 보수의 심장까지, 국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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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안재훈 신한비 박석수 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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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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