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 트럼프, 취임식에 시진핑 초청 “중국과 열린 대화”
입력 2024.12.13 (06:48)
수정 2024.12.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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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취임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기업들이 미국으로 올 것이고, 미국에 오는 모든 기업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초청했는데 적국과 경쟁국 지도자와도 열린 대화를 시작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트럼프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을 기념해 뉴욕증권거래소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초청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증시 개장을 알리는 종을 친 뒤 기업들을 향해 세금을 깎고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기업들이 돌아올 것입니다. 기업인들은 미국으로 기업을 가지고 다시 올 겁니다. 우리는 미국으로 오는 모든 기업에게 혜택을 줄 겁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타임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게 더 복잡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나는 김정은과 매우 잘 지냈고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라면서 전쟁 조기 종식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 측은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추가 관세 예고 등으로 미중 관계 악화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이번 초청이 주목받고 있는데, 미국의 이익을 위해선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많은 사람을 취임식에 초대했고 모두 수락했습니다. 제가 초대한 모든 사람이 수락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수락했나요?) 말할 수 없지만, 그와 저는 아주 좋은 관계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린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과 관련해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한 온라인 대담에서 한미동맹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빅터 차 석좌는 그러면서 "모두가 트럼프 측과 개별 협상을 시도하는데 한국에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다음 달 취임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기업들이 미국으로 올 것이고, 미국에 오는 모든 기업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초청했는데 적국과 경쟁국 지도자와도 열린 대화를 시작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트럼프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을 기념해 뉴욕증권거래소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초청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증시 개장을 알리는 종을 친 뒤 기업들을 향해 세금을 깎고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기업들이 돌아올 것입니다. 기업인들은 미국으로 기업을 가지고 다시 올 겁니다. 우리는 미국으로 오는 모든 기업에게 혜택을 줄 겁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타임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게 더 복잡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나는 김정은과 매우 잘 지냈고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라면서 전쟁 조기 종식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 측은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추가 관세 예고 등으로 미중 관계 악화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이번 초청이 주목받고 있는데, 미국의 이익을 위해선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많은 사람을 취임식에 초대했고 모두 수락했습니다. 제가 초대한 모든 사람이 수락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수락했나요?) 말할 수 없지만, 그와 저는 아주 좋은 관계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린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과 관련해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한 온라인 대담에서 한미동맹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빅터 차 석좌는 그러면서 "모두가 트럼프 측과 개별 협상을 시도하는데 한국에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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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인물’ 트럼프, 취임식에 시진핑 초청 “중국과 열린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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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3 06:48:09
- 수정2024-12-13 20:26:51
[앵커]
다음 달 취임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기업들이 미국으로 올 것이고, 미국에 오는 모든 기업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초청했는데 적국과 경쟁국 지도자와도 열린 대화를 시작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트럼프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을 기념해 뉴욕증권거래소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초청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증시 개장을 알리는 종을 친 뒤 기업들을 향해 세금을 깎고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기업들이 돌아올 것입니다. 기업인들은 미국으로 기업을 가지고 다시 올 겁니다. 우리는 미국으로 오는 모든 기업에게 혜택을 줄 겁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타임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게 더 복잡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나는 김정은과 매우 잘 지냈고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라면서 전쟁 조기 종식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 측은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추가 관세 예고 등으로 미중 관계 악화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이번 초청이 주목받고 있는데, 미국의 이익을 위해선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많은 사람을 취임식에 초대했고 모두 수락했습니다. 제가 초대한 모든 사람이 수락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수락했나요?) 말할 수 없지만, 그와 저는 아주 좋은 관계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린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과 관련해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한 온라인 대담에서 한미동맹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빅터 차 석좌는 그러면서 "모두가 트럼프 측과 개별 협상을 시도하는데 한국에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다음 달 취임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기업들이 미국으로 올 것이고, 미국에 오는 모든 기업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초청했는데 적국과 경쟁국 지도자와도 열린 대화를 시작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트럼프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을 기념해 뉴욕증권거래소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초청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증시 개장을 알리는 종을 친 뒤 기업들을 향해 세금을 깎고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기업들이 돌아올 것입니다. 기업인들은 미국으로 기업을 가지고 다시 올 겁니다. 우리는 미국으로 오는 모든 기업에게 혜택을 줄 겁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타임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게 더 복잡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나는 김정은과 매우 잘 지냈고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라면서 전쟁 조기 종식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 측은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추가 관세 예고 등으로 미중 관계 악화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이번 초청이 주목받고 있는데, 미국의 이익을 위해선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많은 사람을 취임식에 초대했고 모두 수락했습니다. 제가 초대한 모든 사람이 수락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수락했나요?) 말할 수 없지만, 그와 저는 아주 좋은 관계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린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과 관련해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한 온라인 대담에서 한미동맹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빅터 차 석좌는 그러면서 "모두가 트럼프 측과 개별 협상을 시도하는데 한국에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고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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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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