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원장 “대통령 입장 충격적…부정선거, 시스템상 불가능”
입력 2024.12.13 (15:08)
수정 2024.12.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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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의 원인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시한 것에 대해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은 일부 극우 유튜버 주장에 빠져 대한민국 선거 시스템을 부정하는 망상"이라며 선관위의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부정선거가 가능한 나라냐는 질문에는 "저희 시스템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계엄군이 선관위 청사를 무단 점거하고 전산 서버 탈취를 시도한 것이 위법·위헌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행안위 현안질의에서도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부정선거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의 담화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도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우리도 의아하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하반기 선관위를 비롯한 헌법기관들과 정부 기관에 대해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었다'고 말한 데 대해선 "국정원 조사 결과 해킹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 것에 대해선 "법적으로 압수수색은 다 응하고 있고, 거부할 사유도 없다"며 "과거 채용 비리 사건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위 현안질의에서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과대망상과 몇몇 사람의 선동에 의해 헌법기관인 선관위가 계엄군에 의해서 침탈된 것이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말했고, 같은 당 김성회 의원은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신앙에 빠져 비상계엄 때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냈다"고 비판했습니다.
행안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현안질의를 열었다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은 일부 극우 유튜버 주장에 빠져 대한민국 선거 시스템을 부정하는 망상"이라며 선관위의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부정선거가 가능한 나라냐는 질문에는 "저희 시스템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계엄군이 선관위 청사를 무단 점거하고 전산 서버 탈취를 시도한 것이 위법·위헌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행안위 현안질의에서도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부정선거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의 담화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도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우리도 의아하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하반기 선관위를 비롯한 헌법기관들과 정부 기관에 대해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었다'고 말한 데 대해선 "국정원 조사 결과 해킹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 것에 대해선 "법적으로 압수수색은 다 응하고 있고, 거부할 사유도 없다"며 "과거 채용 비리 사건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위 현안질의에서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과대망상과 몇몇 사람의 선동에 의해 헌법기관인 선관위가 계엄군에 의해서 침탈된 것이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말했고, 같은 당 김성회 의원은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신앙에 빠져 비상계엄 때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냈다"고 비판했습니다.
행안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현안질의를 열었다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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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원장 “대통령 입장 충격적…부정선거, 시스템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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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3 15:08:22
- 수정2024-12-13 16:40:15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의 원인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시한 것에 대해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은 일부 극우 유튜버 주장에 빠져 대한민국 선거 시스템을 부정하는 망상"이라며 선관위의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부정선거가 가능한 나라냐는 질문에는 "저희 시스템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계엄군이 선관위 청사를 무단 점거하고 전산 서버 탈취를 시도한 것이 위법·위헌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행안위 현안질의에서도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부정선거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의 담화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도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우리도 의아하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하반기 선관위를 비롯한 헌법기관들과 정부 기관에 대해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었다'고 말한 데 대해선 "국정원 조사 결과 해킹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 것에 대해선 "법적으로 압수수색은 다 응하고 있고, 거부할 사유도 없다"며 "과거 채용 비리 사건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위 현안질의에서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과대망상과 몇몇 사람의 선동에 의해 헌법기관인 선관위가 계엄군에 의해서 침탈된 것이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말했고, 같은 당 김성회 의원은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신앙에 빠져 비상계엄 때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냈다"고 비판했습니다.
행안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현안질의를 열었다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은 일부 극우 유튜버 주장에 빠져 대한민국 선거 시스템을 부정하는 망상"이라며 선관위의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부정선거가 가능한 나라냐는 질문에는 "저희 시스템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계엄군이 선관위 청사를 무단 점거하고 전산 서버 탈취를 시도한 것이 위법·위헌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행안위 현안질의에서도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부정선거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의 담화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도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우리도 의아하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하반기 선관위를 비롯한 헌법기관들과 정부 기관에 대해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었다'고 말한 데 대해선 "국정원 조사 결과 해킹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 것에 대해선 "법적으로 압수수색은 다 응하고 있고, 거부할 사유도 없다"며 "과거 채용 비리 사건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위 현안질의에서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과대망상과 몇몇 사람의 선동에 의해 헌법기관인 선관위가 계엄군에 의해서 침탈된 것이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말했고, 같은 당 김성회 의원은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신앙에 빠져 비상계엄 때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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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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