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뒤늦게 탄핵 소용돌이…여야, 갈등 점화

입력 2024.12.13 (21:43) 수정 2024.12.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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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강원도에서도 탄핵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젠 지역 정치권에도,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탄핵하라! 탄핵하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강원도당 앞에 모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청년위원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탄핵 동참을 촉구합니다.

[김양욱/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청년위원장 : "부결이 된다고 한다면 아마도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뿐만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을까."]

["통과시켜라! 통과시켜라! 통과시켜라!"]

민주당 소속 강원도의원들도 대통령을 탄핵하지 못하면 피해는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지영/강원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부원내대표 : "심각한 헌정 위기를 초래한 대통령이 계속해서 대통령직을 유지한다면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에 빠질 것이며 국민의 불안함은 계속될 것이다."]

또, 강원도청 간부회의에서 공무원들의 정치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문건이 제시된 것에 대해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판했습니다.

[전찬성/강원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사 본인의 정치적 의사 피력은 되고 도청 직원들이 국민으로서 헌법으로 보장된 집회 결사 자유를 찾는 것은 되지 않는다는 것인가."]

이에 대해, 강원도는 법령을 전달한 것뿐이고, 공무원들의 집회 참여에 대해선 논의한 적도 없다고 다시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도 민주당이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대현/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대변인 : "행정에 집중하겠다는 도지사와 중앙에서 활동 중인 국회의원들까지 정쟁에 끌어들이겠다는 속셈이다."]

이젠 강원도 정치권에서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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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의회, 뒤늦게 탄핵 소용돌이…여야, 갈등 점화
    • 입력 2024-12-13 21:43:06
    • 수정2024-12-13 22:08:25
    뉴스9(춘천)
[앵커]

내일(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강원도에서도 탄핵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젠 지역 정치권에도,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탄핵하라! 탄핵하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강원도당 앞에 모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청년위원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탄핵 동참을 촉구합니다.

[김양욱/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청년위원장 : "부결이 된다고 한다면 아마도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뿐만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을까."]

["통과시켜라! 통과시켜라! 통과시켜라!"]

민주당 소속 강원도의원들도 대통령을 탄핵하지 못하면 피해는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지영/강원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부원내대표 : "심각한 헌정 위기를 초래한 대통령이 계속해서 대통령직을 유지한다면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에 빠질 것이며 국민의 불안함은 계속될 것이다."]

또, 강원도청 간부회의에서 공무원들의 정치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문건이 제시된 것에 대해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판했습니다.

[전찬성/강원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사 본인의 정치적 의사 피력은 되고 도청 직원들이 국민으로서 헌법으로 보장된 집회 결사 자유를 찾는 것은 되지 않는다는 것인가."]

이에 대해, 강원도는 법령을 전달한 것뿐이고, 공무원들의 집회 참여에 대해선 논의한 적도 없다고 다시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도 민주당이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대현/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대변인 : "행정에 집중하겠다는 도지사와 중앙에서 활동 중인 국회의원들까지 정쟁에 끌어들이겠다는 속셈이다."]

이젠 강원도 정치권에서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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