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통합 LCC 기조 변화 없다”

입력 2024.12.13 (22:05) 수정 2024.12.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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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효력이 발생하면서 통합 대형 항공사 출범과 함께 저비용항공사, LCC 통합 작업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에어부산을 통합 LCC와 별도로 독립된 손자회사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검토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통합 작업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이 효력을 발생하면서 2년 내 통합 대형 항공사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대형 항공사 통합 작업과 동시에 에어부산과 진에어,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 LCC 통합 작업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시민단체는 최근 간담회를 갖고 통합 LCC 본사 유치와 에어부산을 독립법인으로 분리 존치하는 두 가지 요구안을 갖고 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부산시 관계자를 만난 대한항공 고위관계자는 "진에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LCC 출범 기조는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영태/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 "(에어부산) 독립 법인에 대해서는 제가 볼 때는 긍정적인 신호는 아닌 것 같고요. 오히려 통합 LCC 본사 유치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실무회의를 해보자는 답을 받았습니다."]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에도 난관이 있습니다.

진에어와 에어서울 직원들의 반발도 예상되는 데다 무엇보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인천공항을 통합 LCC 거점공항으로 삼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가덕신공항의 미래 성장성과 각종 세제 혜택 등을 협상안으로 제시해 부산 유치를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달 에어부산 대표와 본부장 등 임원진은 대한항공 출신으로 교체되는 등 본격적인 통합 작업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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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통합 LCC 기조 변화 없다”
    • 입력 2024-12-13 22:05:29
    • 수정2024-12-13 22:19:44
    뉴스9(부산)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효력이 발생하면서 통합 대형 항공사 출범과 함께 저비용항공사, LCC 통합 작업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에어부산을 통합 LCC와 별도로 독립된 손자회사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검토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통합 작업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이 효력을 발생하면서 2년 내 통합 대형 항공사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대형 항공사 통합 작업과 동시에 에어부산과 진에어,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 LCC 통합 작업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시민단체는 최근 간담회를 갖고 통합 LCC 본사 유치와 에어부산을 독립법인으로 분리 존치하는 두 가지 요구안을 갖고 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부산시 관계자를 만난 대한항공 고위관계자는 "진에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LCC 출범 기조는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영태/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 "(에어부산) 독립 법인에 대해서는 제가 볼 때는 긍정적인 신호는 아닌 것 같고요. 오히려 통합 LCC 본사 유치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실무회의를 해보자는 답을 받았습니다."]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에도 난관이 있습니다.

진에어와 에어서울 직원들의 반발도 예상되는 데다 무엇보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인천공항을 통합 LCC 거점공항으로 삼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가덕신공항의 미래 성장성과 각종 세제 혜택 등을 협상안으로 제시해 부산 유치를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달 에어부산 대표와 본부장 등 임원진은 대한항공 출신으로 교체되는 등 본격적인 통합 작업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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