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집회 준비물’부터 ‘선결제 지도’까지…“정보 나누며 연대”
입력 2024.12.14 (15:26)
수정 2024.12.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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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집회가 이어지며 SNS 등엔 집회 관련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국회 인근 '화장실 지도'부터 시민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선결제 해둔 '카페 리스트'까지….
누군가 정리해 SNS에 올리면 또 누군가는 퍼 나르며 서로를 돕고 있습니다.
신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연일 열리고 있는 촛불 집회.
집회 정보를 제공하는 '촛불집회 가이드'엔 매일 20만 명이 접속하고 있습니다.
집회 일정과 국회 근처 개방 화장실 위치는 물론 '선결제 카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촛불집회 가이드' 제작자 : "카페 측에서 미리 준비한 물량이 다 소진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선결제된 음료를 쉽게 찾아가실 수 있도록…."]
이 촛불집회 가이드를 보고, 집회 현장 주변을 이동해봤습니다.
화장실부터 '선결제 카페'까지, 헤매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 직원 : "(선결제 이거 보고 왔는데….) 네. 남아 있어요."]
[김하늘/서울 동대문구 : "(선결제 정보가) 다 따로따로 올라와 있어서 사람들이 못 찾고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어느 카페에 어느 정도 수량이 남았다 이런 거를 좀 정리를 해 주신 사이트가 있어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이 만든 '촛불집회 행동요령'은 SNS에서 3천 회 이상 공유됐습니다.
원치 않는 촬영을 당했을 때나 맞불 집회와 충돌했을 때, 압사 위험이 있을 때 등 상황에 따른 대처법과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번호가 담겨 있습니다.
[이시온/홍익대학교 미술대학 : "실제로 가서 참여해 보니까 정말로 많은 시민분들이 모여 계시는 상황에서는 실제로 저도 (인파 때문에) 위기를 느꼈어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집회에 처음 가는 사람을 위해 집회 준비물을 공유하고, SNS을 통해 동행을 구하기도 합니다.
집회 현장에서 시민들이 나눈 연대감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김현민/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지훈
연일 집회가 이어지며 SNS 등엔 집회 관련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국회 인근 '화장실 지도'부터 시민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선결제 해둔 '카페 리스트'까지….
누군가 정리해 SNS에 올리면 또 누군가는 퍼 나르며 서로를 돕고 있습니다.
신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연일 열리고 있는 촛불 집회.
집회 정보를 제공하는 '촛불집회 가이드'엔 매일 20만 명이 접속하고 있습니다.
집회 일정과 국회 근처 개방 화장실 위치는 물론 '선결제 카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촛불집회 가이드' 제작자 : "카페 측에서 미리 준비한 물량이 다 소진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선결제된 음료를 쉽게 찾아가실 수 있도록…."]
이 촛불집회 가이드를 보고, 집회 현장 주변을 이동해봤습니다.
화장실부터 '선결제 카페'까지, 헤매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 직원 : "(선결제 이거 보고 왔는데….) 네. 남아 있어요."]
[김하늘/서울 동대문구 : "(선결제 정보가) 다 따로따로 올라와 있어서 사람들이 못 찾고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어느 카페에 어느 정도 수량이 남았다 이런 거를 좀 정리를 해 주신 사이트가 있어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이 만든 '촛불집회 행동요령'은 SNS에서 3천 회 이상 공유됐습니다.
원치 않는 촬영을 당했을 때나 맞불 집회와 충돌했을 때, 압사 위험이 있을 때 등 상황에 따른 대처법과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번호가 담겨 있습니다.
[이시온/홍익대학교 미술대학 : "실제로 가서 참여해 보니까 정말로 많은 시민분들이 모여 계시는 상황에서는 실제로 저도 (인파 때문에) 위기를 느꼈어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집회에 처음 가는 사람을 위해 집회 준비물을 공유하고, SNS을 통해 동행을 구하기도 합니다.
집회 현장에서 시민들이 나눈 연대감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김현민/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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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4 15: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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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집회가 이어지며 SNS 등엔 집회 관련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국회 인근 '화장실 지도'부터 시민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선결제 해둔 '카페 리스트'까지….
누군가 정리해 SNS에 올리면 또 누군가는 퍼 나르며 서로를 돕고 있습니다.
신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연일 열리고 있는 촛불 집회.
집회 정보를 제공하는 '촛불집회 가이드'엔 매일 20만 명이 접속하고 있습니다.
집회 일정과 국회 근처 개방 화장실 위치는 물론 '선결제 카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촛불집회 가이드' 제작자 : "카페 측에서 미리 준비한 물량이 다 소진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선결제된 음료를 쉽게 찾아가실 수 있도록…."]
이 촛불집회 가이드를 보고, 집회 현장 주변을 이동해봤습니다.
화장실부터 '선결제 카페'까지, 헤매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 직원 : "(선결제 이거 보고 왔는데….) 네. 남아 있어요."]
[김하늘/서울 동대문구 : "(선결제 정보가) 다 따로따로 올라와 있어서 사람들이 못 찾고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어느 카페에 어느 정도 수량이 남았다 이런 거를 좀 정리를 해 주신 사이트가 있어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이 만든 '촛불집회 행동요령'은 SNS에서 3천 회 이상 공유됐습니다.
원치 않는 촬영을 당했을 때나 맞불 집회와 충돌했을 때, 압사 위험이 있을 때 등 상황에 따른 대처법과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번호가 담겨 있습니다.
[이시온/홍익대학교 미술대학 : "실제로 가서 참여해 보니까 정말로 많은 시민분들이 모여 계시는 상황에서는 실제로 저도 (인파 때문에) 위기를 느꼈어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집회에 처음 가는 사람을 위해 집회 준비물을 공유하고, SNS을 통해 동행을 구하기도 합니다.
집회 현장에서 시민들이 나눈 연대감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김현민/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지훈
연일 집회가 이어지며 SNS 등엔 집회 관련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국회 인근 '화장실 지도'부터 시민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선결제 해둔 '카페 리스트'까지….
누군가 정리해 SNS에 올리면 또 누군가는 퍼 나르며 서로를 돕고 있습니다.
신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연일 열리고 있는 촛불 집회.
집회 정보를 제공하는 '촛불집회 가이드'엔 매일 20만 명이 접속하고 있습니다.
집회 일정과 국회 근처 개방 화장실 위치는 물론 '선결제 카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촛불집회 가이드' 제작자 : "카페 측에서 미리 준비한 물량이 다 소진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선결제된 음료를 쉽게 찾아가실 수 있도록…."]
이 촛불집회 가이드를 보고, 집회 현장 주변을 이동해봤습니다.
화장실부터 '선결제 카페'까지, 헤매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 직원 : "(선결제 이거 보고 왔는데….) 네. 남아 있어요."]
[김하늘/서울 동대문구 : "(선결제 정보가) 다 따로따로 올라와 있어서 사람들이 못 찾고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어느 카페에 어느 정도 수량이 남았다 이런 거를 좀 정리를 해 주신 사이트가 있어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이 만든 '촛불집회 행동요령'은 SNS에서 3천 회 이상 공유됐습니다.
원치 않는 촬영을 당했을 때나 맞불 집회와 충돌했을 때, 압사 위험이 있을 때 등 상황에 따른 대처법과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번호가 담겨 있습니다.
[이시온/홍익대학교 미술대학 : "실제로 가서 참여해 보니까 정말로 많은 시민분들이 모여 계시는 상황에서는 실제로 저도 (인파 때문에) 위기를 느꼈어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집회에 처음 가는 사람을 위해 집회 준비물을 공유하고, SNS을 통해 동행을 구하기도 합니다.
집회 현장에서 시민들이 나눈 연대감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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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상욱 김현민/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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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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