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보수 텃밭’ 대구 경북도 “당연한 결과”…이 시각 대구

입력 2024.12.14 (17:50) 수정 2024.12.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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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정부·여당 지지세가 비교적 높았던 대구·경북 지역을 가봅니다.

탄핵 가결에 따른 반응, 대구 동성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진영 기자, 지금 대구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구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 현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나와 탄핵 소추안 진행 과정을 대형 화면으로 함께 지켜봤는데요.

탄핵이 가결되자 곳곳에서 시민들의 환호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모인 시민들은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손팻말과 응원봉을 흔들며 국회의 탄핵 결정을 반기고 있습니다.

탄핵집회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시민 3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주부터 이어진 동성로 탄핵 집회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비상계엄과 관련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이미 지난주부터 탄핵을 촉구하는 대구·경북 시민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는데요.

특히 계엄 과정에서 현직 법관을 체포하려는 시도까지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자, 더 이상 탄핵을 미룰 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됐습니다.

이 때문에 국회 앞과 마찬가지로 대구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이곳 동성로에서도 매일 시국대회가 열렸고요.

또 경북대와 영남대 등 대학생들의 시국 선언과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시국미사 등 종교계의 탄핵 요구도 잇따랐습니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대구경북이지만, 민주주의 파괴 행위들이 차츰 드러나면서 정치 성향을 떠나 이를 규탄하는 여론이 커졌던 겁니다.

다만 탄핵을 반대해 온 시민과 지역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향후 정치 지형 불균형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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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14 17: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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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정부·여당 지지세가 비교적 높았던 대구·경북 지역을 가봅니다.

탄핵 가결에 따른 반응, 대구 동성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진영 기자, 지금 대구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구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 현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나와 탄핵 소추안 진행 과정을 대형 화면으로 함께 지켜봤는데요.

탄핵이 가결되자 곳곳에서 시민들의 환호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모인 시민들은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손팻말과 응원봉을 흔들며 국회의 탄핵 결정을 반기고 있습니다.

탄핵집회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시민 3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주부터 이어진 동성로 탄핵 집회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비상계엄과 관련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이미 지난주부터 탄핵을 촉구하는 대구·경북 시민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는데요.

특히 계엄 과정에서 현직 법관을 체포하려는 시도까지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자, 더 이상 탄핵을 미룰 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됐습니다.

이 때문에 국회 앞과 마찬가지로 대구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이곳 동성로에서도 매일 시국대회가 열렸고요.

또 경북대와 영남대 등 대학생들의 시국 선언과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시국미사 등 종교계의 탄핵 요구도 잇따랐습니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대구경북이지만, 민주주의 파괴 행위들이 차츰 드러나면서 정치 성향을 떠나 이를 규탄하는 여론이 커졌던 겁니다.

다만 탄핵을 반대해 온 시민과 지역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향후 정치 지형 불균형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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