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안 소추안 가결…이 시각 국회
입력 2024.12.14 (19:44)
수정 2024.12.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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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조금 전 가결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네, 2시간 전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투표 결과는 재석 300명에 찬성 204·반대 85·기권 3·무효 8표가 나왔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오후 4시 5분쯤 개의했고 안건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하나였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즉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찬성하는 의원이 범야권 192석 외에 여당에서 8명 이상이 나와야 했습니다.
투표 직전까지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은 모두 7명이었습니다.
여기에 여당 이탈 표 1명만 더 추가돼도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우는 것이었는데요.
오늘 범야권 192명이 모두 찬성했다고 가정하면 국민의힘에선 12명이 찬성에 투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기권 3표·무효 8표로 총 11명까지 있으니 사실상 국민의힘 내에선 모두 23표의 이탈 표가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결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게 된다며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는데 탄핵소추의결서는 헌법재판소로 보내지는 거죠?
[기자]
네, 국회 법사위원장은 탄핵소추 의결서를 헌법재판소로 보내게 됩니다.
또, 국회로부터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되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됩니다.
우원식 의장은 오후 5시 25분쯤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를 결재했습니다.
이어 이 의결서는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에게 전달됐고 이는 용산 대통령실로 송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직접 소추의결서의 정본을 헌법재판소로 송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결서는 국회 통과 3시간 만에 청와대에 전달됐습니다.
[앵커]
결국 국민의힘의 표심에 의해 가결 여부가 결정된 건데,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동훈 지도부 해산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기자]
앞서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최종 당론을 기존과 마찬가지로 부결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당론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핵 소추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동훈 지도부 책임론이 국민의힘 내에선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결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 중인데요,
이런 가운데 한동훈 대표는 오후 6시 45분쯤에서야 의원총회장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기자들에게 오늘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당 대표 직무는 수행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안 가결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며 할 일을 한 것이고 탄핵 찬성 독려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입장을 밝힌 뒤 국회를 떠났고 의원총회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10분 전쯤 친한계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과 친윤계 김민전, 인요한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는 해산되고 비대위로 전환하게 됩니다.
오늘 의원총회 최종 결과에 따라 연쇄 사퇴에 따른 비대위 전환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탄핵안 표결을 마친 야당 입장은 나왔죠?
[기자]
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했다며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촛불혁명 이후 국민의 질책을 기억한다며 이제 새로운 민주주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 특검이 빠르게 구성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 인용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헌재 선고 때까지 자숙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이제 심판과 처벌의 시간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진보당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끝내 내란수괴 윤석열의 광란의 칼춤을 멈춰 세웠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속보가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조금 전 가결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네, 2시간 전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투표 결과는 재석 300명에 찬성 204·반대 85·기권 3·무효 8표가 나왔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오후 4시 5분쯤 개의했고 안건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하나였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즉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찬성하는 의원이 범야권 192석 외에 여당에서 8명 이상이 나와야 했습니다.
투표 직전까지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은 모두 7명이었습니다.
여기에 여당 이탈 표 1명만 더 추가돼도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우는 것이었는데요.
오늘 범야권 192명이 모두 찬성했다고 가정하면 국민의힘에선 12명이 찬성에 투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기권 3표·무효 8표로 총 11명까지 있으니 사실상 국민의힘 내에선 모두 23표의 이탈 표가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결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게 된다며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는데 탄핵소추의결서는 헌법재판소로 보내지는 거죠?
[기자]
네, 국회 법사위원장은 탄핵소추 의결서를 헌법재판소로 보내게 됩니다.
또, 국회로부터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되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됩니다.
우원식 의장은 오후 5시 25분쯤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를 결재했습니다.
이어 이 의결서는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에게 전달됐고 이는 용산 대통령실로 송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직접 소추의결서의 정본을 헌법재판소로 송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결서는 국회 통과 3시간 만에 청와대에 전달됐습니다.
[앵커]
결국 국민의힘의 표심에 의해 가결 여부가 결정된 건데,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동훈 지도부 해산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기자]
앞서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최종 당론을 기존과 마찬가지로 부결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당론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핵 소추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동훈 지도부 책임론이 국민의힘 내에선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결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 중인데요,
이런 가운데 한동훈 대표는 오후 6시 45분쯤에서야 의원총회장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기자들에게 오늘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당 대표 직무는 수행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안 가결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며 할 일을 한 것이고 탄핵 찬성 독려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입장을 밝힌 뒤 국회를 떠났고 의원총회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10분 전쯤 친한계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과 친윤계 김민전, 인요한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는 해산되고 비대위로 전환하게 됩니다.
오늘 의원총회 최종 결과에 따라 연쇄 사퇴에 따른 비대위 전환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탄핵안 표결을 마친 야당 입장은 나왔죠?
[기자]
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했다며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촛불혁명 이후 국민의 질책을 기억한다며 이제 새로운 민주주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 특검이 빠르게 구성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 인용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헌재 선고 때까지 자숙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이제 심판과 처벌의 시간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진보당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끝내 내란수괴 윤석열의 광란의 칼춤을 멈춰 세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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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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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탄핵안 소추안 가결…이 시각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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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4 19:44:53
- 수정2024-12-14 19:51:21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조금 전 가결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네, 2시간 전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투표 결과는 재석 300명에 찬성 204·반대 85·기권 3·무효 8표가 나왔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오후 4시 5분쯤 개의했고 안건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하나였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즉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찬성하는 의원이 범야권 192석 외에 여당에서 8명 이상이 나와야 했습니다.
투표 직전까지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은 모두 7명이었습니다.
여기에 여당 이탈 표 1명만 더 추가돼도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우는 것이었는데요.
오늘 범야권 192명이 모두 찬성했다고 가정하면 국민의힘에선 12명이 찬성에 투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기권 3표·무효 8표로 총 11명까지 있으니 사실상 국민의힘 내에선 모두 23표의 이탈 표가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결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게 된다며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는데 탄핵소추의결서는 헌법재판소로 보내지는 거죠?
[기자]
네, 국회 법사위원장은 탄핵소추 의결서를 헌법재판소로 보내게 됩니다.
또, 국회로부터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되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됩니다.
우원식 의장은 오후 5시 25분쯤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를 결재했습니다.
이어 이 의결서는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에게 전달됐고 이는 용산 대통령실로 송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직접 소추의결서의 정본을 헌법재판소로 송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결서는 국회 통과 3시간 만에 청와대에 전달됐습니다.
[앵커]
결국 국민의힘의 표심에 의해 가결 여부가 결정된 건데,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동훈 지도부 해산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기자]
앞서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최종 당론을 기존과 마찬가지로 부결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당론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핵 소추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동훈 지도부 책임론이 국민의힘 내에선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결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 중인데요,
이런 가운데 한동훈 대표는 오후 6시 45분쯤에서야 의원총회장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기자들에게 오늘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당 대표 직무는 수행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안 가결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며 할 일을 한 것이고 탄핵 찬성 독려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입장을 밝힌 뒤 국회를 떠났고 의원총회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10분 전쯤 친한계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과 친윤계 김민전, 인요한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는 해산되고 비대위로 전환하게 됩니다.
오늘 의원총회 최종 결과에 따라 연쇄 사퇴에 따른 비대위 전환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탄핵안 표결을 마친 야당 입장은 나왔죠?
[기자]
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했다며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촛불혁명 이후 국민의 질책을 기억한다며 이제 새로운 민주주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 특검이 빠르게 구성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 인용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헌재 선고 때까지 자숙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이제 심판과 처벌의 시간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진보당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끝내 내란수괴 윤석열의 광란의 칼춤을 멈춰 세웠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속보가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조금 전 가결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네, 2시간 전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투표 결과는 재석 300명에 찬성 204·반대 85·기권 3·무효 8표가 나왔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오후 4시 5분쯤 개의했고 안건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하나였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즉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찬성하는 의원이 범야권 192석 외에 여당에서 8명 이상이 나와야 했습니다.
투표 직전까지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은 모두 7명이었습니다.
여기에 여당 이탈 표 1명만 더 추가돼도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우는 것이었는데요.
오늘 범야권 192명이 모두 찬성했다고 가정하면 국민의힘에선 12명이 찬성에 투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기권 3표·무효 8표로 총 11명까지 있으니 사실상 국민의힘 내에선 모두 23표의 이탈 표가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결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게 된다며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는데 탄핵소추의결서는 헌법재판소로 보내지는 거죠?
[기자]
네, 국회 법사위원장은 탄핵소추 의결서를 헌법재판소로 보내게 됩니다.
또, 국회로부터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되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됩니다.
우원식 의장은 오후 5시 25분쯤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를 결재했습니다.
이어 이 의결서는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에게 전달됐고 이는 용산 대통령실로 송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직접 소추의결서의 정본을 헌법재판소로 송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결서는 국회 통과 3시간 만에 청와대에 전달됐습니다.
[앵커]
결국 국민의힘의 표심에 의해 가결 여부가 결정된 건데,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동훈 지도부 해산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기자]
앞서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최종 당론을 기존과 마찬가지로 부결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당론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핵 소추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동훈 지도부 책임론이 국민의힘 내에선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결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 중인데요,
이런 가운데 한동훈 대표는 오후 6시 45분쯤에서야 의원총회장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기자들에게 오늘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당 대표 직무는 수행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안 가결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며 할 일을 한 것이고 탄핵 찬성 독려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입장을 밝힌 뒤 국회를 떠났고 의원총회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10분 전쯤 친한계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과 친윤계 김민전, 인요한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는 해산되고 비대위로 전환하게 됩니다.
오늘 의원총회 최종 결과에 따라 연쇄 사퇴에 따른 비대위 전환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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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표결을 마친 야당 입장은 나왔죠?
[기자]
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했다며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촛불혁명 이후 국민의 질책을 기억한다며 이제 새로운 민주주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 특검이 빠르게 구성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 인용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헌재 선고 때까지 자숙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이제 심판과 처벌의 시간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진보당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끝내 내란수괴 윤석열의 광란의 칼춤을 멈춰 세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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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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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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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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