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가득 채운 시민들…탄핵안 가결에 환호

입력 2024.12.14 (19:47) 수정 2024.12.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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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탄핵 찬성 집회가 진행 중인 서울 여의도 앞 도로는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환호로 가득 찼습니다.

국회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민경 기자 아까보다는 촛불 집회 참가자들이 조금 줄어든 모습인데, 집회가 여전히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이곳 국회 앞 의사당대로는 손팻말과 응원봉을 든 시민들로 발디딜 틈 없이 가득찼었는데요.

약 1시간 전쯤 촛불 집회 주최 측이 본행사 종료를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1시간 가까이 음악을 틀어 놓고 축제 분위기를 즐겼는데요.

지금은 상당수의 시민들이 집회 현장을 떠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범국민 촛불 대행진 집회는 오후 3시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비공식 추산 20만 명 가까이 모였다고 집계했는데요.

주최 측은 탄핵안 표결 즈음이 되자 200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 추산처럼 실제 집회 참가자는 경찰의 비공식 집계 숫자 보다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진행되자, 시민들은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국회 본회의 상황을 집중해서 지켜봤는데요.

탄핵안 표결이 가결되자 너나 할 것 없이 환호를 터트렸고, 연이어 승리를 외치는 등 한 마디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국회를 마주보는 의사당대로와, 여의도공원 앞 여의공원로, 국회 바로 앞 국회대로 등 인근 대로들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의도를 지나는 5호선과 9호선 지하철도 인파가 몰릴 때는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통제 구간이 시시각각 변할 수 있는 만큼, 교통 정보도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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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앞 가득 채운 시민들…탄핵안 가결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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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14 19: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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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탄핵 찬성 집회가 진행 중인 서울 여의도 앞 도로는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환호로 가득 찼습니다.

국회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민경 기자 아까보다는 촛불 집회 참가자들이 조금 줄어든 모습인데, 집회가 여전히 진행 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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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곳 국회 앞 의사당대로는 손팻말과 응원봉을 든 시민들로 발디딜 틈 없이 가득찼었는데요.

약 1시간 전쯤 촛불 집회 주최 측이 본행사 종료를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1시간 가까이 음악을 틀어 놓고 축제 분위기를 즐겼는데요.

지금은 상당수의 시민들이 집회 현장을 떠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범국민 촛불 대행진 집회는 오후 3시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비공식 추산 20만 명 가까이 모였다고 집계했는데요.

주최 측은 탄핵안 표결 즈음이 되자 200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 추산처럼 실제 집회 참가자는 경찰의 비공식 집계 숫자 보다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진행되자, 시민들은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국회 본회의 상황을 집중해서 지켜봤는데요.

탄핵안 표결이 가결되자 너나 할 것 없이 환호를 터트렸고, 연이어 승리를 외치는 등 한 마디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국회를 마주보는 의사당대로와, 여의도공원 앞 여의공원로, 국회 바로 앞 국회대로 등 인근 대로들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의도를 지나는 5호선과 9호선 지하철도 인파가 몰릴 때는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통제 구간이 시시각각 변할 수 있는 만큼, 교통 정보도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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