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버스’·‘커피 트럭’까지…각자 방식으로 나선 시민들
입력 2024.12.14 (20:27)
수정 2024.12.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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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시민들이 모였던 이번 집회 현장에선 이전과 많이 달라진 풍경들이 보였습니다.
어린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키즈 버스'가 들어오고, 참가자들을 위한 '커피 트럭'까지 등장했습니다.
집회 현장, 박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타 모자를 쓴 한 남성.
추운 날씨에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건넵니다.
["캐모마일이죠? 이거?"]
커피 트럭에서 오늘(14일) 하루 시민들 손에 쥐여 준 음료만 천 명분.
커피잔에는 따뜻한 음료와 함께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마음까지 담았습니다.
[이준호/'커피 트럭' 운영 : "추운 날씨에도 어쨌든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나왔잖아요. 거기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저희가 나왔죠."]
바로 옆 무료로 나눠주던 생수 수천 통은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이석희/인천광역시 서구 : "선결제하시는 분도 있는데 제가 보기엔 가성비가 제일 높은 게, 제일 필요한 물품이, 물이 여러 사람한테 필요하고."]
아이들을 위한 이른바 '키즈 버스'도 등장했습니다.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아빠, 엄마들을 위한 선물입니다.
버스 안은 무료로 배포되는 물티슈 등이 가득합니다.
추위를 피해 아이 기저귀도 갈고 간식도 먹일 수 있도록 배려한 겁니다.
[권순영/'키즈 버스' 운영 : "추우니까 아이도 꽁꽁 싸매고 나왔고 간식도 많이 가져 나왔어요. 기저귀도 많이 가지고 나왔는데 결정적으로 기저귀 갈 곳이랑 안정적으로 간식 먹일 곳이 없는 거예요."]
물건 대신 재능을 나누는 사람도 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의료 봉사입니다.
[이향춘/행동하는 간호사회 : "많은 인파가 모여들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도 저희가 살펴보고 혹시 다치시는 분들 있거나 갑작스럽게 사건·사고가 있으면 의료지원 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엔 쓰레기를 주우며 자리를 치우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한파 속에 하루 종일 여의도를 가득 메웠던 시민들.
저마다의 방법으로 응원하고 배려하며 축제 같은 집회를 만들어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이상철
많은 시민들이 모였던 이번 집회 현장에선 이전과 많이 달라진 풍경들이 보였습니다.
어린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키즈 버스'가 들어오고, 참가자들을 위한 '커피 트럭'까지 등장했습니다.
집회 현장, 박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타 모자를 쓴 한 남성.
추운 날씨에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건넵니다.
["캐모마일이죠? 이거?"]
커피 트럭에서 오늘(14일) 하루 시민들 손에 쥐여 준 음료만 천 명분.
커피잔에는 따뜻한 음료와 함께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마음까지 담았습니다.
[이준호/'커피 트럭' 운영 : "추운 날씨에도 어쨌든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나왔잖아요. 거기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저희가 나왔죠."]
바로 옆 무료로 나눠주던 생수 수천 통은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이석희/인천광역시 서구 : "선결제하시는 분도 있는데 제가 보기엔 가성비가 제일 높은 게, 제일 필요한 물품이, 물이 여러 사람한테 필요하고."]
아이들을 위한 이른바 '키즈 버스'도 등장했습니다.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아빠, 엄마들을 위한 선물입니다.
버스 안은 무료로 배포되는 물티슈 등이 가득합니다.
추위를 피해 아이 기저귀도 갈고 간식도 먹일 수 있도록 배려한 겁니다.
[권순영/'키즈 버스' 운영 : "추우니까 아이도 꽁꽁 싸매고 나왔고 간식도 많이 가져 나왔어요. 기저귀도 많이 가지고 나왔는데 결정적으로 기저귀 갈 곳이랑 안정적으로 간식 먹일 곳이 없는 거예요."]
물건 대신 재능을 나누는 사람도 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의료 봉사입니다.
[이향춘/행동하는 간호사회 : "많은 인파가 모여들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도 저희가 살펴보고 혹시 다치시는 분들 있거나 갑작스럽게 사건·사고가 있으면 의료지원 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엔 쓰레기를 주우며 자리를 치우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한파 속에 하루 종일 여의도를 가득 메웠던 시민들.
저마다의 방법으로 응원하고 배려하며 축제 같은 집회를 만들어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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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 버스’·‘커피 트럭’까지…각자 방식으로 나선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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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4 20:27:57
- 수정2024-12-14 22:06:51
[앵커]
많은 시민들이 모였던 이번 집회 현장에선 이전과 많이 달라진 풍경들이 보였습니다.
어린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키즈 버스'가 들어오고, 참가자들을 위한 '커피 트럭'까지 등장했습니다.
집회 현장, 박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타 모자를 쓴 한 남성.
추운 날씨에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건넵니다.
["캐모마일이죠? 이거?"]
커피 트럭에서 오늘(14일) 하루 시민들 손에 쥐여 준 음료만 천 명분.
커피잔에는 따뜻한 음료와 함께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마음까지 담았습니다.
[이준호/'커피 트럭' 운영 : "추운 날씨에도 어쨌든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나왔잖아요. 거기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저희가 나왔죠."]
바로 옆 무료로 나눠주던 생수 수천 통은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이석희/인천광역시 서구 : "선결제하시는 분도 있는데 제가 보기엔 가성비가 제일 높은 게, 제일 필요한 물품이, 물이 여러 사람한테 필요하고."]
아이들을 위한 이른바 '키즈 버스'도 등장했습니다.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아빠, 엄마들을 위한 선물입니다.
버스 안은 무료로 배포되는 물티슈 등이 가득합니다.
추위를 피해 아이 기저귀도 갈고 간식도 먹일 수 있도록 배려한 겁니다.
[권순영/'키즈 버스' 운영 : "추우니까 아이도 꽁꽁 싸매고 나왔고 간식도 많이 가져 나왔어요. 기저귀도 많이 가지고 나왔는데 결정적으로 기저귀 갈 곳이랑 안정적으로 간식 먹일 곳이 없는 거예요."]
물건 대신 재능을 나누는 사람도 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의료 봉사입니다.
[이향춘/행동하는 간호사회 : "많은 인파가 모여들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도 저희가 살펴보고 혹시 다치시는 분들 있거나 갑작스럽게 사건·사고가 있으면 의료지원 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엔 쓰레기를 주우며 자리를 치우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한파 속에 하루 종일 여의도를 가득 메웠던 시민들.
저마다의 방법으로 응원하고 배려하며 축제 같은 집회를 만들어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이상철
많은 시민들이 모였던 이번 집회 현장에선 이전과 많이 달라진 풍경들이 보였습니다.
어린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키즈 버스'가 들어오고, 참가자들을 위한 '커피 트럭'까지 등장했습니다.
집회 현장, 박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타 모자를 쓴 한 남성.
추운 날씨에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건넵니다.
["캐모마일이죠? 이거?"]
커피 트럭에서 오늘(14일) 하루 시민들 손에 쥐여 준 음료만 천 명분.
커피잔에는 따뜻한 음료와 함께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마음까지 담았습니다.
[이준호/'커피 트럭' 운영 : "추운 날씨에도 어쨌든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나왔잖아요. 거기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저희가 나왔죠."]
바로 옆 무료로 나눠주던 생수 수천 통은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이석희/인천광역시 서구 : "선결제하시는 분도 있는데 제가 보기엔 가성비가 제일 높은 게, 제일 필요한 물품이, 물이 여러 사람한테 필요하고."]
아이들을 위한 이른바 '키즈 버스'도 등장했습니다.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아빠, 엄마들을 위한 선물입니다.
버스 안은 무료로 배포되는 물티슈 등이 가득합니다.
추위를 피해 아이 기저귀도 갈고 간식도 먹일 수 있도록 배려한 겁니다.
[권순영/'키즈 버스' 운영 : "추우니까 아이도 꽁꽁 싸매고 나왔고 간식도 많이 가져 나왔어요. 기저귀도 많이 가지고 나왔는데 결정적으로 기저귀 갈 곳이랑 안정적으로 간식 먹일 곳이 없는 거예요."]
물건 대신 재능을 나누는 사람도 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의료 봉사입니다.
[이향춘/행동하는 간호사회 : "많은 인파가 모여들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도 저희가 살펴보고 혹시 다치시는 분들 있거나 갑작스럽게 사건·사고가 있으면 의료지원 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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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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