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식 반응은 아직…미 언론 “윤석열 도박 실패·정치적 불확실성”

입력 2024.12.14 (21:16) 수정 2024.12.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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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들도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실시간 속보로 전했습니다.

계엄 선언과 탄핵안 가결이 외교관계에 미칠 영향도 관심입니다.

먼저, 미국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의 김지숙 특파원.

미국은 탄핵 결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워싱턴은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상황을 실시간으로 예의주시해 온 만큼, 곧 입장이 나올 걸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대해 그동안 여러차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심각한 오판'과 '불법' 등 동맹국 정상에 대해서는 전례가 없는 수위 높은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국의 정치 지형 변화가 한미 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인데, 미국 언론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네, 주요 외신들은 탄핵안 가결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면서 한국의 리더십 공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CNN은 윤 대통령의 '도박'이 실패했다면서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수개월간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법률에 따라 한덕수 총리가 권한대행이 되지만 한 총리 역시 비상계엄과 관련해 수사선상에 올라 잠재적 위험이 남아있는 점을 짚었습니다.

탄핵 심리 동안 리더십이 불안정할 위험이 있다는건데, 그런 상황 속에 한 달여 뒤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는게 한국이 마주할 과제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쏟아낼 외교, 무역 정책 등에서 한국이 신속히 대응하는 능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앞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교민들의 탄핵 촉구 시위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워싱턴과 뉴욕 맨하탄 등에서 집회를 연 교민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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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공식 반응은 아직…미 언론 “윤석열 도박 실패·정치적 불확실성”
    • 입력 2024-12-14 21:16:44
    • 수정2024-12-14 2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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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들도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실시간 속보로 전했습니다.

계엄 선언과 탄핵안 가결이 외교관계에 미칠 영향도 관심입니다.

먼저, 미국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의 김지숙 특파원.

미국은 탄핵 결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워싱턴은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상황을 실시간으로 예의주시해 온 만큼, 곧 입장이 나올 걸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대해 그동안 여러차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심각한 오판'과 '불법' 등 동맹국 정상에 대해서는 전례가 없는 수위 높은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국의 정치 지형 변화가 한미 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인데, 미국 언론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네, 주요 외신들은 탄핵안 가결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면서 한국의 리더십 공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CNN은 윤 대통령의 '도박'이 실패했다면서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수개월간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법률에 따라 한덕수 총리가 권한대행이 되지만 한 총리 역시 비상계엄과 관련해 수사선상에 올라 잠재적 위험이 남아있는 점을 짚었습니다.

탄핵 심리 동안 리더십이 불안정할 위험이 있다는건데, 그런 상황 속에 한 달여 뒤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는게 한국이 마주할 과제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쏟아낼 외교, 무역 정책 등에서 한국이 신속히 대응하는 능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앞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교민들의 탄핵 촉구 시위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워싱턴과 뉴욕 맨하탄 등에서 집회를 연 교민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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