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위대한 국민의 승리…헌재, 파면 결정해야”

[앵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국민의 승리라며 탄핵안 가결을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그리곤 헌법재판소에 빠르고 엄정하게 심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청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들께 인사!"]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주의 수호를 목 놓아 외쳐 주신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또 한 번 승리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국회 앞 집회 현장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국민들은 아름다운 불빛으로 이 나라 주인이 국민임을, 이 나라 역사의 주인이 바로 우리 자신임을 확실히 증명하는 바로 그 역사의 현장에 우리가 서 있지 않습니까."]

다른 야당도 한목소리로 국민의 승리라며 탄핵안 가결을 환영했습니다.

[김선민/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 "가슴 졸였을 국민 여러분, 드디어 이뤄 냈습니다. 모두 위대한 국민의 승리입니다."]

[김재연/진보당 대표 : "국민 여러분 위대한 촛불 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역사의 승리자입니다."]

보수 성향 개혁신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 "탄핵 소추안이 방금 국회에서 가결되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천만다행입니다. 국민 여러분 정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야권은 탄핵 심판을 맡을 헌법재판소에도 파면 결정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내란 사태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특검 구성에도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