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지역 부동산·건설업계도 타격
입력 2024.12.16 (08:04)
수정 2024.12.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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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택 거래가 위축되는가 하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축·토목 사업도 영향을 받으면서 건설업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77.3으로 전 주 대비 0.12% 하락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영향을 준 첫 주였지만, 하락폭은 이전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각 분야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은 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택 수요자들이 목돈이 들어가는 아파트 구입을 미루면서 거래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불확실성이 길어지게 되면은 거래량이 줄고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후분양 단지가 상당수 분양을 대기 중에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은 사업의 안정성에도 굉장히 위협을 가하게 되는…."]
이미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보류했고 미분양 물량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은 더 큽니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주택 분양 대신 관급 공사 수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사정의 여의치 않습니다.
초대형 건축, 토목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탄핵 정국 속에 사업 방식도 정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신규 발주하는 각종 사회기반시설 공사도 발주 시기와 규모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대통령 탄핵사태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되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탄핵정국에 안갯속으로 빠져든 부동산 시장, 시장 참여자들의 고심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택 거래가 위축되는가 하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축·토목 사업도 영향을 받으면서 건설업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77.3으로 전 주 대비 0.12% 하락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영향을 준 첫 주였지만, 하락폭은 이전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각 분야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은 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택 수요자들이 목돈이 들어가는 아파트 구입을 미루면서 거래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불확실성이 길어지게 되면은 거래량이 줄고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후분양 단지가 상당수 분양을 대기 중에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은 사업의 안정성에도 굉장히 위협을 가하게 되는…."]
이미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보류했고 미분양 물량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은 더 큽니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주택 분양 대신 관급 공사 수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사정의 여의치 않습니다.
초대형 건축, 토목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탄핵 정국 속에 사업 방식도 정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신규 발주하는 각종 사회기반시설 공사도 발주 시기와 규모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대통령 탄핵사태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되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탄핵정국에 안갯속으로 빠져든 부동산 시장, 시장 참여자들의 고심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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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정국, 지역 부동산·건설업계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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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6 08:56:02
[앵커]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택 거래가 위축되는가 하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축·토목 사업도 영향을 받으면서 건설업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77.3으로 전 주 대비 0.12% 하락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영향을 준 첫 주였지만, 하락폭은 이전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각 분야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은 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택 수요자들이 목돈이 들어가는 아파트 구입을 미루면서 거래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불확실성이 길어지게 되면은 거래량이 줄고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후분양 단지가 상당수 분양을 대기 중에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은 사업의 안정성에도 굉장히 위협을 가하게 되는…."]
이미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보류했고 미분양 물량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은 더 큽니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주택 분양 대신 관급 공사 수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사정의 여의치 않습니다.
초대형 건축, 토목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탄핵 정국 속에 사업 방식도 정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신규 발주하는 각종 사회기반시설 공사도 발주 시기와 규모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대통령 탄핵사태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되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탄핵정국에 안갯속으로 빠져든 부동산 시장, 시장 참여자들의 고심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택 거래가 위축되는가 하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축·토목 사업도 영향을 받으면서 건설업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77.3으로 전 주 대비 0.12% 하락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영향을 준 첫 주였지만, 하락폭은 이전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각 분야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은 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택 수요자들이 목돈이 들어가는 아파트 구입을 미루면서 거래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불확실성이 길어지게 되면은 거래량이 줄고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후분양 단지가 상당수 분양을 대기 중에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은 사업의 안정성에도 굉장히 위협을 가하게 되는…."]
이미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보류했고 미분양 물량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은 더 큽니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주택 분양 대신 관급 공사 수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사정의 여의치 않습니다.
초대형 건축, 토목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탄핵 정국 속에 사업 방식도 정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신규 발주하는 각종 사회기반시설 공사도 발주 시기와 규모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대통령 탄핵사태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되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탄핵정국에 안갯속으로 빠져든 부동산 시장, 시장 참여자들의 고심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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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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