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육본 장교들 4일 새벽 용산행 버스”…‘2차 계엄 모의’ 주장

입력 2024.12.16 (15:44) 수정 2024.12.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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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2차 계엄을 모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4일, 육군본부 소속 장성급·위관급 장교 34명이 용산행 버스에 탄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은 오늘(16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버스에 탄 참모진 직위가) 2017년 기무사 계엄문건 상 계엄사령부 편성표와 90%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계엄사령부 참모진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4일 새벽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해 계엄이 해제된 상태였는데도 2017년 작성된 기무사 계엄 문건을 토대로 계엄사령부를 꾸려 2차 계엄을 모의했다는 취지의 주장입니다.

육군본부가 진상조사단 소속 부승찬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4일 버스에 탑승한 34명 중 장성급 14명·영관급 20명으로, 탑승자들의 직책은 지난 2017년 기무사가 만든 계엄사령부 편성표에 적시된 직책과 대부분 일치합니다.

민주당은 “기무사 계엄문건 속 계엄사령부를 구성하는 2부 8처의 장 10명 중 9명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부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에서도 “국회가 계엄을 해제한 직후인 4일 새벽 1시 30분 대통령이 합참 지휘통제실을 찾아 2차 비상계엄을 논의한 후 육본에서 계엄사령부 참모진을 태운 버스가 출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부 의원은 “계엄사령부 핵심 참모진인 버스 탑승자들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았는지, 어떤 경위로 버스에 탔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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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2차 계엄을 모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4일, 육군본부 소속 장성급·위관급 장교 34명이 용산행 버스에 탄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은 오늘(16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버스에 탄 참모진 직위가) 2017년 기무사 계엄문건 상 계엄사령부 편성표와 90%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계엄사령부 참모진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4일 새벽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해 계엄이 해제된 상태였는데도 2017년 작성된 기무사 계엄 문건을 토대로 계엄사령부를 꾸려 2차 계엄을 모의했다는 취지의 주장입니다.

육군본부가 진상조사단 소속 부승찬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4일 버스에 탑승한 34명 중 장성급 14명·영관급 20명으로, 탑승자들의 직책은 지난 2017년 기무사가 만든 계엄사령부 편성표에 적시된 직책과 대부분 일치합니다.

민주당은 “기무사 계엄문건 속 계엄사령부를 구성하는 2부 8처의 장 10명 중 9명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부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에서도 “국회가 계엄을 해제한 직후인 4일 새벽 1시 30분 대통령이 합참 지휘통제실을 찾아 2차 비상계엄을 논의한 후 육본에서 계엄사령부 참모진을 태운 버스가 출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부 의원은 “계엄사령부 핵심 참모진인 버스 탑승자들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았는지, 어떤 경위로 버스에 탔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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