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사려는 중학생을 찔렀다…일본 무차별 살인에 충격
입력 2024.12.16 (18:12)
수정 2024.12.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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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햄버거 매장에 괴한이 들어와 주문 대기 줄을 서 있던 중학생들을 공격해, 결국 한 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현장에서 도망쳤는데, 공격 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무작위로 범행을 저지른 걸로 보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린 학생들이 많이 찾는 일본 기타큐슈의 햄버거 매장입니다.
평온했던 매장은 그제 밤 8시 반 쯤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40대 정도 돼 보이는 괴한이 매장에 들어와 주문을 위해 줄을 서 있던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괴한은 줄 제일 뒤에 서 있던 여학생과 그 앞의 남학생을 공격하고는 그대로 달아 났습니다.
단 30초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결국 여중생은 과다 출혈로 숨졌고 남자 중학생은 크게 다쳤습니다.
[인근 주민 : "예전에 이 근처에 살았어요. 이런 일이 일어나서 슬프고 (범인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피해 남학생은 범인이 처음 보는 남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경찰은 이른 바 '묻지마 흉기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중입니다.
두 학생은 학원 수업을 마친 뒤 늦은 저녁을 먹으러 햄버거 매장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많이 이용하죠. 학생 등 자전거 탄 사람들도 많고...너무나 불쌍합니다."]
일본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범인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추가 범행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당 지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린아 권애림
일본의 한 햄버거 매장에 괴한이 들어와 주문 대기 줄을 서 있던 중학생들을 공격해, 결국 한 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현장에서 도망쳤는데, 공격 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무작위로 범행을 저지른 걸로 보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린 학생들이 많이 찾는 일본 기타큐슈의 햄버거 매장입니다.
평온했던 매장은 그제 밤 8시 반 쯤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40대 정도 돼 보이는 괴한이 매장에 들어와 주문을 위해 줄을 서 있던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괴한은 줄 제일 뒤에 서 있던 여학생과 그 앞의 남학생을 공격하고는 그대로 달아 났습니다.
단 30초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결국 여중생은 과다 출혈로 숨졌고 남자 중학생은 크게 다쳤습니다.
[인근 주민 : "예전에 이 근처에 살았어요. 이런 일이 일어나서 슬프고 (범인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피해 남학생은 범인이 처음 보는 남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경찰은 이른 바 '묻지마 흉기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중입니다.
두 학생은 학원 수업을 마친 뒤 늦은 저녁을 먹으러 햄버거 매장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많이 이용하죠. 학생 등 자전거 탄 사람들도 많고...너무나 불쌍합니다."]
일본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범인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추가 범행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당 지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린아 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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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6 18:28:20
[앵커]
일본의 한 햄버거 매장에 괴한이 들어와 주문 대기 줄을 서 있던 중학생들을 공격해, 결국 한 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현장에서 도망쳤는데, 공격 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무작위로 범행을 저지른 걸로 보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린 학생들이 많이 찾는 일본 기타큐슈의 햄버거 매장입니다.
평온했던 매장은 그제 밤 8시 반 쯤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40대 정도 돼 보이는 괴한이 매장에 들어와 주문을 위해 줄을 서 있던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괴한은 줄 제일 뒤에 서 있던 여학생과 그 앞의 남학생을 공격하고는 그대로 달아 났습니다.
단 30초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결국 여중생은 과다 출혈로 숨졌고 남자 중학생은 크게 다쳤습니다.
[인근 주민 : "예전에 이 근처에 살았어요. 이런 일이 일어나서 슬프고 (범인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피해 남학생은 범인이 처음 보는 남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경찰은 이른 바 '묻지마 흉기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중입니다.
두 학생은 학원 수업을 마친 뒤 늦은 저녁을 먹으러 햄버거 매장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많이 이용하죠. 학생 등 자전거 탄 사람들도 많고...너무나 불쌍합니다."]
일본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범인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추가 범행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당 지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린아 권애림
일본의 한 햄버거 매장에 괴한이 들어와 주문 대기 줄을 서 있던 중학생들을 공격해, 결국 한 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현장에서 도망쳤는데, 공격 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무작위로 범행을 저지른 걸로 보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린 학생들이 많이 찾는 일본 기타큐슈의 햄버거 매장입니다.
평온했던 매장은 그제 밤 8시 반 쯤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40대 정도 돼 보이는 괴한이 매장에 들어와 주문을 위해 줄을 서 있던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괴한은 줄 제일 뒤에 서 있던 여학생과 그 앞의 남학생을 공격하고는 그대로 달아 났습니다.
단 30초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결국 여중생은 과다 출혈로 숨졌고 남자 중학생은 크게 다쳤습니다.
[인근 주민 : "예전에 이 근처에 살았어요. 이런 일이 일어나서 슬프고 (범인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피해 남학생은 범인이 처음 보는 남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경찰은 이른 바 '묻지마 흉기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중입니다.
두 학생은 학원 수업을 마친 뒤 늦은 저녁을 먹으러 햄버거 매장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많이 이용하죠. 학생 등 자전거 탄 사람들도 많고...너무나 불쌍합니다."]
일본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범인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추가 범행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당 지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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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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