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대선 시계’…야권 잠룡 ‘꿈틀’

입력 2024.12.16 (19:14) 수정 2024.12.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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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선 시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홍을 겪고 있는 여당과 달리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필두로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민주당의 본산인 호남을 찾는 잠룡들의 움짐임이 차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가 제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에 대한 심리 절차에 들어간 헌법재판소.

조기 대선 여부와 시기는 헌재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탄핵이 인용되면 60일 뒤에 선거가 치러지는데 이르면 내년 4월, 늦어도 8월 안에는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정국이 대선정국으로 전환하면서 야권 잠룡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의 대권주자로 독주체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친명으로 채워져 당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국정 운영 책임자로서 역량을 부각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대한민국 정정이 매우 불안하고, 정치적 불안 요소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고, 국민들의 민생도 매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겠습니까?"]

변수는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공직선거법 재판 등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입니다.

이 대표를 견제할 대항마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 이른바 '신 삼김'이 꼽힙니다.

이 들은 만약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 발목을 잡힐 경우 빈틈을 비집고 들어간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아직까지 대선과 관련해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분위깁니다.

[최용선/민주연구원 부원장 : "지금은 혼란을 빨리 극복을 하고 민주당이 4기 민주 정부를 구성하는 그런 과정에 불필요한 잡음보다는 하나의 힘을 모아서 대선을 이기는 게 우선이다 생각하고 그렇게 힘이 모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국회의 탄핵 가결로 가능성을 높인 조기 대선!

향후 정국에 따라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의 전략적 선택이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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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라진 ‘대선 시계’…야권 잠룡 ‘꿈틀’
    • 입력 2024-12-16 19:14:14
    • 수정2024-12-16 19:56:48
    뉴스7(광주)
[앵커]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선 시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홍을 겪고 있는 여당과 달리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필두로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민주당의 본산인 호남을 찾는 잠룡들의 움짐임이 차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가 제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에 대한 심리 절차에 들어간 헌법재판소.

조기 대선 여부와 시기는 헌재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탄핵이 인용되면 60일 뒤에 선거가 치러지는데 이르면 내년 4월, 늦어도 8월 안에는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정국이 대선정국으로 전환하면서 야권 잠룡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의 대권주자로 독주체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친명으로 채워져 당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국정 운영 책임자로서 역량을 부각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대한민국 정정이 매우 불안하고, 정치적 불안 요소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고, 국민들의 민생도 매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겠습니까?"]

변수는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공직선거법 재판 등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입니다.

이 대표를 견제할 대항마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 이른바 '신 삼김'이 꼽힙니다.

이 들은 만약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 발목을 잡힐 경우 빈틈을 비집고 들어간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아직까지 대선과 관련해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분위깁니다.

[최용선/민주연구원 부원장 : "지금은 혼란을 빨리 극복을 하고 민주당이 4기 민주 정부를 구성하는 그런 과정에 불필요한 잡음보다는 하나의 힘을 모아서 대선을 이기는 게 우선이다 생각하고 그렇게 힘이 모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국회의 탄핵 가결로 가능성을 높인 조기 대선!

향후 정국에 따라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의 전략적 선택이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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