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사태 수습’ 한 목소리…여야 갈등 여전

입력 2024.12.16 (19:15) 수정 2024.12.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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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충북의 정치권도 저마다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민생 경제와 국정 안정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여야의 대치 국면은 여전해 갈등과 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지역 여야가 각각 현재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광희 충북도당위원장이 기자들을 만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야 구분 없이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에 여전히 탄핵 반대 기조가 팽배하지만, 비상 시국인 만큼 여야와 지방정부, 의회 모두 위기 수습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유일한 국민 선출 권력은 국회라고 언급하면서, 다수당으로서 향후 정국 운영에 대한 주도권 확보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 "대통령이 없는 상태에선 여당은 없고 1당, 2당이 있는 것이죠. 1당 답게 준비할 것이고…. (계엄은) 내란 사태였음을 인정해야 보수가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국회의원 등의 공식적인 발언 대신 충북도당 차원에서 주요 당직자 명의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헌법재판소에 합리적인 탄핵 심판을 요구하고, 국정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유례없는 국무위원 탄핵과 자당 대표를 엄호하기 위한 비상식적인 국회 운영 등 입법 독재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탄핵 반대를 공식화했던 일부 지방의원과 도당 간부들은 앞으로 당론에 따라 민주당 책임론을 강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엄태석/서원대학교 교수 : "(탄핵 판결까지) 두 개의 생각이 여당 내에서 강하게 충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민심의 향배에 따라서 여당 내의 입장들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권 모두 빠른 사태 수습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계속되는 여야 대치 국면에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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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사태 수습’ 한 목소리…여야 갈등 여전
    • 입력 2024-12-16 19:15:44
    • 수정2024-12-16 20:12:31
    뉴스7(청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충북의 정치권도 저마다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민생 경제와 국정 안정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여야의 대치 국면은 여전해 갈등과 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지역 여야가 각각 현재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광희 충북도당위원장이 기자들을 만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야 구분 없이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에 여전히 탄핵 반대 기조가 팽배하지만, 비상 시국인 만큼 여야와 지방정부, 의회 모두 위기 수습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유일한 국민 선출 권력은 국회라고 언급하면서, 다수당으로서 향후 정국 운영에 대한 주도권 확보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 "대통령이 없는 상태에선 여당은 없고 1당, 2당이 있는 것이죠. 1당 답게 준비할 것이고…. (계엄은) 내란 사태였음을 인정해야 보수가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국회의원 등의 공식적인 발언 대신 충북도당 차원에서 주요 당직자 명의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헌법재판소에 합리적인 탄핵 심판을 요구하고, 국정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유례없는 국무위원 탄핵과 자당 대표를 엄호하기 위한 비상식적인 국회 운영 등 입법 독재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탄핵 반대를 공식화했던 일부 지방의원과 도당 간부들은 앞으로 당론에 따라 민주당 책임론을 강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엄태석/서원대학교 교수 : "(탄핵 판결까지) 두 개의 생각이 여당 내에서 강하게 충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민심의 향배에 따라서 여당 내의 입장들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권 모두 빠른 사태 수습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계속되는 여야 대치 국면에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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