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지역 부동산·건설업계도 타격
입력 2024.12.16 (21:59)
수정 2024.12.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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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택 거래가 위축되는가 하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축과 토목 사업도 영향을 받으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77.3으로 전 주 대비 0.12% 하락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영향을 준 첫 주였지만, 하락폭은 이전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각 분야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은 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택 수요자들이 목돈이 들어가는 아파트 구입을 미루면서 거래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불확실성이 길어지게 되면 거래량이 줄고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후분양 단지가 상당수 분양을 대기 중에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사업의 안정성에도 굉장히 위협을 가하게 되는..."]
이미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보류했고 미분양 물량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은 더 큽니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주택 분양 대신 관급 공사 수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사정의 여의치 않습니다.
초대형 건축, 토목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탄핵 정국 속에 사업 방식도 정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신규 발주하는 각종 사회기반시설 공사도 발주 시기와 규모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대통령 탄핵 사태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되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탄핵정국에 안갯속으로 빠져든 부동산 시장, 시장 참여자들의 고심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택 거래가 위축되는가 하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축과 토목 사업도 영향을 받으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77.3으로 전 주 대비 0.12% 하락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영향을 준 첫 주였지만, 하락폭은 이전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각 분야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은 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택 수요자들이 목돈이 들어가는 아파트 구입을 미루면서 거래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불확실성이 길어지게 되면 거래량이 줄고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후분양 단지가 상당수 분양을 대기 중에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사업의 안정성에도 굉장히 위협을 가하게 되는..."]
이미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보류했고 미분양 물량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은 더 큽니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주택 분양 대신 관급 공사 수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사정의 여의치 않습니다.
초대형 건축, 토목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탄핵 정국 속에 사업 방식도 정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신규 발주하는 각종 사회기반시설 공사도 발주 시기와 규모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대통령 탄핵 사태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되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탄핵정국에 안갯속으로 빠져든 부동산 시장, 시장 참여자들의 고심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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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택 거래가 위축되는가 하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축과 토목 사업도 영향을 받으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77.3으로 전 주 대비 0.12% 하락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영향을 준 첫 주였지만, 하락폭은 이전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각 분야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은 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택 수요자들이 목돈이 들어가는 아파트 구입을 미루면서 거래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불확실성이 길어지게 되면 거래량이 줄고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후분양 단지가 상당수 분양을 대기 중에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사업의 안정성에도 굉장히 위협을 가하게 되는..."]
이미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보류했고 미분양 물량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은 더 큽니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주택 분양 대신 관급 공사 수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사정의 여의치 않습니다.
초대형 건축, 토목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탄핵 정국 속에 사업 방식도 정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신규 발주하는 각종 사회기반시설 공사도 발주 시기와 규모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대통령 탄핵 사태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되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탄핵정국에 안갯속으로 빠져든 부동산 시장, 시장 참여자들의 고심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택 거래가 위축되는가 하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축과 토목 사업도 영향을 받으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77.3으로 전 주 대비 0.12% 하락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영향을 준 첫 주였지만, 하락폭은 이전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각 분야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은 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택 수요자들이 목돈이 들어가는 아파트 구입을 미루면서 거래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불확실성이 길어지게 되면 거래량이 줄고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후분양 단지가 상당수 분양을 대기 중에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사업의 안정성에도 굉장히 위협을 가하게 되는..."]
이미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보류했고 미분양 물량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은 더 큽니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주택 분양 대신 관급 공사 수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사정의 여의치 않습니다.
초대형 건축, 토목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탄핵 정국 속에 사업 방식도 정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신규 발주하는 각종 사회기반시설 공사도 발주 시기와 규모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대통령 탄핵 사태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되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탄핵정국에 안갯속으로 빠져든 부동산 시장, 시장 참여자들의 고심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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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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