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변화하는 수요에 맞춘 편의점 전략들

[앵커]

물가 상승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편의점 업계가 새로운 배달 전략을 내놨습니다.

[리포트]

도쿄 교외 아파트 단지 안에서 배달 로봇이 이동 중입니다.

["로봇이 주행 중입니다. 조심하세요."]

한 편의점에서 배달 서비스 강화를 위해 로봇 시범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마트와의 경쟁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배달 서비스를 다각화하겠단 겁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언덕이 많아 편의점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는 방법 등을 안내했습니다.

[주민 : "몸이 안 좋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지방 출점을 늘리는 편의점도 있습니다.

이 편의점은 올봄 인구 4천여 명의 홋카이도 아쓰마초에 출점했습니다.

대형 편의점 가운데 처음입니다.

[손님 : "정말 큰 도움이 돼요. 모두 기뻐하고 있어요."]

마트가 철수한 지역이지만 소형 편의점이라면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매출이 예상보다 30%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동차가 없는 노인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편의점 출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