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삭감, 정치적 편향”…“교육감, 갈등 부추겨”
입력 2024.12.17 (10:01)
수정 2024.12.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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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경남도의회의 마을 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와 관련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교육 본질을 훼손한 최악의 정치적 편향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교육감이 갈등을 부추긴다며 맞섰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들의 내일을, 경남의 미래를 파탄 내는 일이다".
박종훈 경남 교육감이 경남도의회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재의결을 거친 마을 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와 내년 사업 예산 69억 원 전액 삭감을 비판하고 나선 것입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274개 학교, 262개의 마을 배움터에서 이뤄지던 교육 활동이 멈추게 됐습니다."]
박 교육감은 도의회의 이 같은 결정이 교육 본질을 훼손한 최악의 정치적 편향이라고 규탄하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교육감으로서 아이들과 경상남도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도의회와 맞서겠습니다."]
박 교육감은 도의회가 70%를 삭감한 예술 강사 지원사업도, 사실상 사업 자체를 폐기하게 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교육감이 갈등만 부추긴다고 반박합니다.
사업 과정에서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조례가 빠르게 변하는 교육 환경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입장입니다.
[정규헌/경남도의원 : "앞으로 어떻게 보완을 한 것인지.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계획을 세울 것인지를 차분하게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독단적으로 계속 나가는 부분들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경남교육청은 이르면 다음 달 초, 대법원이 조례 폐지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자체 운영비로 관련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의회는 박 교육감의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반박 입장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 마을 교육 공동체 사업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경남도의회의 마을 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와 관련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교육 본질을 훼손한 최악의 정치적 편향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교육감이 갈등을 부추긴다며 맞섰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들의 내일을, 경남의 미래를 파탄 내는 일이다".
박종훈 경남 교육감이 경남도의회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재의결을 거친 마을 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와 내년 사업 예산 69억 원 전액 삭감을 비판하고 나선 것입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274개 학교, 262개의 마을 배움터에서 이뤄지던 교육 활동이 멈추게 됐습니다."]
박 교육감은 도의회의 이 같은 결정이 교육 본질을 훼손한 최악의 정치적 편향이라고 규탄하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교육감으로서 아이들과 경상남도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도의회와 맞서겠습니다."]
박 교육감은 도의회가 70%를 삭감한 예술 강사 지원사업도, 사실상 사업 자체를 폐기하게 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교육감이 갈등만 부추긴다고 반박합니다.
사업 과정에서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조례가 빠르게 변하는 교육 환경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입장입니다.
[정규헌/경남도의원 : "앞으로 어떻게 보완을 한 것인지.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계획을 세울 것인지를 차분하게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독단적으로 계속 나가는 부분들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경남교육청은 이르면 다음 달 초, 대법원이 조례 폐지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자체 운영비로 관련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의회는 박 교육감의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반박 입장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 마을 교육 공동체 사업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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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7 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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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경남도의회의 마을 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와 관련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교육 본질을 훼손한 최악의 정치적 편향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교육감이 갈등을 부추긴다며 맞섰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들의 내일을, 경남의 미래를 파탄 내는 일이다".
박종훈 경남 교육감이 경남도의회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재의결을 거친 마을 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와 내년 사업 예산 69억 원 전액 삭감을 비판하고 나선 것입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274개 학교, 262개의 마을 배움터에서 이뤄지던 교육 활동이 멈추게 됐습니다."]
박 교육감은 도의회의 이 같은 결정이 교육 본질을 훼손한 최악의 정치적 편향이라고 규탄하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교육감으로서 아이들과 경상남도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도의회와 맞서겠습니다."]
박 교육감은 도의회가 70%를 삭감한 예술 강사 지원사업도, 사실상 사업 자체를 폐기하게 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교육감이 갈등만 부추긴다고 반박합니다.
사업 과정에서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조례가 빠르게 변하는 교육 환경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입장입니다.
[정규헌/경남도의원 : "앞으로 어떻게 보완을 한 것인지.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계획을 세울 것인지를 차분하게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독단적으로 계속 나가는 부분들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경남교육청은 이르면 다음 달 초, 대법원이 조례 폐지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자체 운영비로 관련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의회는 박 교육감의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반박 입장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 마을 교육 공동체 사업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경남도의회의 마을 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와 관련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교육 본질을 훼손한 최악의 정치적 편향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교육감이 갈등을 부추긴다며 맞섰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들의 내일을, 경남의 미래를 파탄 내는 일이다".
박종훈 경남 교육감이 경남도의회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재의결을 거친 마을 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와 내년 사업 예산 69억 원 전액 삭감을 비판하고 나선 것입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274개 학교, 262개의 마을 배움터에서 이뤄지던 교육 활동이 멈추게 됐습니다."]
박 교육감은 도의회의 이 같은 결정이 교육 본질을 훼손한 최악의 정치적 편향이라고 규탄하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교육감으로서 아이들과 경상남도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도의회와 맞서겠습니다."]
박 교육감은 도의회가 70%를 삭감한 예술 강사 지원사업도, 사실상 사업 자체를 폐기하게 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교육감이 갈등만 부추긴다고 반박합니다.
사업 과정에서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조례가 빠르게 변하는 교육 환경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입장입니다.
[정규헌/경남도의원 : "앞으로 어떻게 보완을 한 것인지.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계획을 세울 것인지를 차분하게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독단적으로 계속 나가는 부분들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경남교육청은 이르면 다음 달 초, 대법원이 조례 폐지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자체 운영비로 관련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의회는 박 교육감의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반박 입장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 마을 교육 공동체 사업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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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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