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안가 회동’ 후 휴대전화 교체…민정수석·비서실장도 교체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 대통령 안전 가옥 회동에 참석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휴대전화가 이후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실이 확보한 이동통신사 기기 변경 내역에 따르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휴대전화는 지난 6일 오후 9시 6분 갤럭시 Z폴드 5에서 S24+로 교체됐습니다.

이날 박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회동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박 장관은 “평소 국무회의에서 자주 보고 하지만 자리를 못 해 해가 가기 전에 한번 보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틀 뒤인 8일 오후 12시 24분, 갤럭시 S24+에서 갤럭시 Z폴드 5로 한 번 더 휴대전화를 교체했습니다.

안가 회동에 참석했던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도 지난 7일 오후 2시 36분 휴대전화 기기를 변경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 7일 오전 10시 37분 갤럭시 Z폴드6에서 갤럭시 Z플립6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