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에서 고병원성 AI…황새공원도 폐쇄
입력 2024.12.17 (19:19)
수정 2024.12.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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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청양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충남에서만 두 번째인데,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들어갔고 방역대 안에 포함된 예산 황새공원도 8년 만에 폐쇄됐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인력들이 농장 출입을 통제합니다.
농장으로 가는 길목엔 방역 초소가 세워졌습니다.
산란계 14만여 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 집단 폐사가 시작된 건 지난 15일.
역학조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로 판명됐습니다.
올겨울 충남에서 2번째, 전국적으로는 11번째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의 닭을 긴급 처분하고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발생 농가 반경 10km 안에는 총 21개 농가가 99만 7천 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황새 8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예산황새공원도 8년 만에 긴급 폐쇄됐습니다.
[김수경/예산황새공원 연구팀장 : "황새들이 천연기념물이고 멸종 위기종이기 때문에 AI가 전염되지 않도록 저희가 철저하게 (관리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AI 발생 농장이 도로와 하천에 인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충남 서산과 세종시에서 각각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AI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지역과의 연관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행연/충청남도 조류질병방역팀장 : "인접 도로가 축산 차량 이동이 많고 소하천과 농경지 주변에 인접하고 있다 보니 오염원이 차량이나 사람을 통해서 농장 내에 유입된 것이 아닌가…."]
방역 당국은 철새도래지 10개 시군 40개 지점에 통제 구간을 운영하고, 가금류 10만 마리 이상을 키우는 충남 도내 21개 농장에 통제 초소 설치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충남 청양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충남에서만 두 번째인데,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들어갔고 방역대 안에 포함된 예산 황새공원도 8년 만에 폐쇄됐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인력들이 농장 출입을 통제합니다.
농장으로 가는 길목엔 방역 초소가 세워졌습니다.
산란계 14만여 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 집단 폐사가 시작된 건 지난 15일.
역학조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로 판명됐습니다.
올겨울 충남에서 2번째, 전국적으로는 11번째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의 닭을 긴급 처분하고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발생 농가 반경 10km 안에는 총 21개 농가가 99만 7천 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황새 8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예산황새공원도 8년 만에 긴급 폐쇄됐습니다.
[김수경/예산황새공원 연구팀장 : "황새들이 천연기념물이고 멸종 위기종이기 때문에 AI가 전염되지 않도록 저희가 철저하게 (관리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AI 발생 농장이 도로와 하천에 인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충남 서산과 세종시에서 각각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AI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지역과의 연관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행연/충청남도 조류질병방역팀장 : "인접 도로가 축산 차량 이동이 많고 소하천과 농경지 주변에 인접하고 있다 보니 오염원이 차량이나 사람을 통해서 농장 내에 유입된 것이 아닌가…."]
방역 당국은 철새도래지 10개 시군 40개 지점에 통제 구간을 운영하고, 가금류 10만 마리 이상을 키우는 충남 도내 21개 농장에 통제 초소 설치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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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7 19: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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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충남에서만 두 번째인데,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들어갔고 방역대 안에 포함된 예산 황새공원도 8년 만에 폐쇄됐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인력들이 농장 출입을 통제합니다.
농장으로 가는 길목엔 방역 초소가 세워졌습니다.
산란계 14만여 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 집단 폐사가 시작된 건 지난 15일.
역학조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로 판명됐습니다.
올겨울 충남에서 2번째, 전국적으로는 11번째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의 닭을 긴급 처분하고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발생 농가 반경 10km 안에는 총 21개 농가가 99만 7천 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황새 8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예산황새공원도 8년 만에 긴급 폐쇄됐습니다.
[김수경/예산황새공원 연구팀장 : "황새들이 천연기념물이고 멸종 위기종이기 때문에 AI가 전염되지 않도록 저희가 철저하게 (관리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AI 발생 농장이 도로와 하천에 인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충남 서산과 세종시에서 각각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AI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지역과의 연관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행연/충청남도 조류질병방역팀장 : "인접 도로가 축산 차량 이동이 많고 소하천과 농경지 주변에 인접하고 있다 보니 오염원이 차량이나 사람을 통해서 농장 내에 유입된 것이 아닌가…."]
방역 당국은 철새도래지 10개 시군 40개 지점에 통제 구간을 운영하고, 가금류 10만 마리 이상을 키우는 충남 도내 21개 농장에 통제 초소 설치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충남 청양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충남에서만 두 번째인데,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들어갔고 방역대 안에 포함된 예산 황새공원도 8년 만에 폐쇄됐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인력들이 농장 출입을 통제합니다.
농장으로 가는 길목엔 방역 초소가 세워졌습니다.
산란계 14만여 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 집단 폐사가 시작된 건 지난 15일.
역학조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로 판명됐습니다.
올겨울 충남에서 2번째, 전국적으로는 11번째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의 닭을 긴급 처분하고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발생 농가 반경 10km 안에는 총 21개 농가가 99만 7천 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황새 8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예산황새공원도 8년 만에 긴급 폐쇄됐습니다.
[김수경/예산황새공원 연구팀장 : "황새들이 천연기념물이고 멸종 위기종이기 때문에 AI가 전염되지 않도록 저희가 철저하게 (관리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AI 발생 농장이 도로와 하천에 인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충남 서산과 세종시에서 각각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AI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지역과의 연관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행연/충청남도 조류질병방역팀장 : "인접 도로가 축산 차량 이동이 많고 소하천과 농경지 주변에 인접하고 있다 보니 오염원이 차량이나 사람을 통해서 농장 내에 유입된 것이 아닌가…."]
방역 당국은 철새도래지 10개 시군 40개 지점에 통제 구간을 운영하고, 가금류 10만 마리 이상을 키우는 충남 도내 21개 농장에 통제 초소 설치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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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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