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질주’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 ‘눈앞’
입력 2024.12.17 (19:32)
수정 2024.12.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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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기셉니다.
워크아웃과 지분 매각 등으로 10년 넘게 어려움을 겪어온 금호타이어가 부활의 기지개를 켜면서 지역사회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3만 3천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입니다.
타이어 소음을 줄이기 위해 타이어 안쪽에 흡음재를 부착하는 전기차 전용 공정인데, 이 제품은 중국의 테슬라 공장으로 수출됩니다.
18인치 이상의 고인치 타이어와 함께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고수익 제품으로 꼽힙니다.
금호타이어는 이런 고수익 제품 비중을 늘려가면서 영업이익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조 2천9백억원에, 영업이익은 4천3백73억원입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80%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창호/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높은 판매가 규모의 경제효과로 이어지면서 2024년 뿐만 아니라 2025년에도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보입니다). 워크아웃 이전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여집니다."]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2014년 졸업하고, 다시 2017년 채권단 관리절차에 들어간 뒤 중국계 기업 더블스타에 지분 매각된 금호타이어….
상여금 반납 등 노사가 수년동안 고통을 분담하고 프로세스를 정비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경영 정상화에 진입한 겁니다.
[김명선/금호타이어 부사장 : "경영 위기를 겪을 때마다 지역사회와 지역민들 에게 많은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정상화의 길목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광주와 곡성공장에만 4천명 넘게 일하는 지역 대표 제조업체, '부활의 신호탄'을 쏜 금호타이어가 본 궤도에 오를지 지역사회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광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기셉니다.
워크아웃과 지분 매각 등으로 10년 넘게 어려움을 겪어온 금호타이어가 부활의 기지개를 켜면서 지역사회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3만 3천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입니다.
타이어 소음을 줄이기 위해 타이어 안쪽에 흡음재를 부착하는 전기차 전용 공정인데, 이 제품은 중국의 테슬라 공장으로 수출됩니다.
18인치 이상의 고인치 타이어와 함께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고수익 제품으로 꼽힙니다.
금호타이어는 이런 고수익 제품 비중을 늘려가면서 영업이익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조 2천9백억원에, 영업이익은 4천3백73억원입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80%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창호/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높은 판매가 규모의 경제효과로 이어지면서 2024년 뿐만 아니라 2025년에도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보입니다). 워크아웃 이전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여집니다."]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2014년 졸업하고, 다시 2017년 채권단 관리절차에 들어간 뒤 중국계 기업 더블스타에 지분 매각된 금호타이어….
상여금 반납 등 노사가 수년동안 고통을 분담하고 프로세스를 정비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경영 정상화에 진입한 겁니다.
[김명선/금호타이어 부사장 : "경영 위기를 겪을 때마다 지역사회와 지역민들 에게 많은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정상화의 길목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광주와 곡성공장에만 4천명 넘게 일하는 지역 대표 제조업체, '부활의 신호탄'을 쏜 금호타이어가 본 궤도에 오를지 지역사회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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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기셉니다.
워크아웃과 지분 매각 등으로 10년 넘게 어려움을 겪어온 금호타이어가 부활의 기지개를 켜면서 지역사회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3만 3천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입니다.
타이어 소음을 줄이기 위해 타이어 안쪽에 흡음재를 부착하는 전기차 전용 공정인데, 이 제품은 중국의 테슬라 공장으로 수출됩니다.
18인치 이상의 고인치 타이어와 함께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고수익 제품으로 꼽힙니다.
금호타이어는 이런 고수익 제품 비중을 늘려가면서 영업이익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조 2천9백억원에, 영업이익은 4천3백73억원입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80%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창호/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높은 판매가 규모의 경제효과로 이어지면서 2024년 뿐만 아니라 2025년에도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보입니다). 워크아웃 이전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여집니다."]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2014년 졸업하고, 다시 2017년 채권단 관리절차에 들어간 뒤 중국계 기업 더블스타에 지분 매각된 금호타이어….
상여금 반납 등 노사가 수년동안 고통을 분담하고 프로세스를 정비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경영 정상화에 진입한 겁니다.
[김명선/금호타이어 부사장 : "경영 위기를 겪을 때마다 지역사회와 지역민들 에게 많은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정상화의 길목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광주와 곡성공장에만 4천명 넘게 일하는 지역 대표 제조업체, '부활의 신호탄'을 쏜 금호타이어가 본 궤도에 오를지 지역사회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광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기셉니다.
워크아웃과 지분 매각 등으로 10년 넘게 어려움을 겪어온 금호타이어가 부활의 기지개를 켜면서 지역사회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3만 3천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입니다.
타이어 소음을 줄이기 위해 타이어 안쪽에 흡음재를 부착하는 전기차 전용 공정인데, 이 제품은 중국의 테슬라 공장으로 수출됩니다.
18인치 이상의 고인치 타이어와 함께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고수익 제품으로 꼽힙니다.
금호타이어는 이런 고수익 제품 비중을 늘려가면서 영업이익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조 2천9백억원에, 영업이익은 4천3백73억원입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80%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창호/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높은 판매가 규모의 경제효과로 이어지면서 2024년 뿐만 아니라 2025년에도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보입니다). 워크아웃 이전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여집니다."]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2014년 졸업하고, 다시 2017년 채권단 관리절차에 들어간 뒤 중국계 기업 더블스타에 지분 매각된 금호타이어….
상여금 반납 등 노사가 수년동안 고통을 분담하고 프로세스를 정비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경영 정상화에 진입한 겁니다.
[김명선/금호타이어 부사장 : "경영 위기를 겪을 때마다 지역사회와 지역민들 에게 많은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정상화의 길목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광주와 곡성공장에만 4천명 넘게 일하는 지역 대표 제조업체, '부활의 신호탄'을 쏜 금호타이어가 본 궤도에 오를지 지역사회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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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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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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