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B손해보험, 현 대표팀 감독 내정 논란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현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신임 감독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개막 직전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사퇴해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었는데요.

새 사령탑으로 현 남자 국가대표팀 전임 사령탑인 라미레스 감독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구단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인데요.

과거 대표팀을 맡던 김호철 감독이 OK저축은행 팀으로 옮기려다 논란이 돼 이후부턴 현직 대표팀 감독을 구단이 영입하지 않기로 결의했기 때문입니다.

KB 손해보험의 일방적인 합의 파기가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라미레즈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배구협회는 계약당시 프로팀 겸직을 허용했다며 연맹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책임을 떠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