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파병’ 북한군 장성 등 독자 제재…“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

입력 2024.12.18 (07:16) 수정 2024.12.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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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에 대응해 정부가 북한군 장성 등을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과 함께 북러간 군사 협력을 규탄하며 공동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양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개입과 전투 참여가 본격화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정부가 이에 대응해 독자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웅/외교부 대변인 : "러북 간 불법 군사협력과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및 물자 조달에 관여한 개인 11명 및 기관 15개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먼저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북한군 장성인 김영복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신금철 소장, 리봉춘 폭풍군단장과, 북한군의 미사일 기술자인 리성진 등이 포함됐습니다.

러시아 국적의 라파엘 아나톨리예비치 가자랸과 알렉세이 부드네프 등은 북러 무기 거래에 관여해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러시아의 아르디스-베어링스 사는 안보리 제재 대상인 '조선단군무역회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도왔고, 파르세크 사는 미사일 관련 핵심물자와 기술을 북한에 공급해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이렇듯 북러간 군사협력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미국과 일본, 호주 등 9개 우방국, 그리고 유럽연합과 함께 이를 규탄하는 외교장관 명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포함해, 북러 간 군사적 협력이 증대하는 것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주권, 영토 보전을 지지하고 북한이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제공하는 모든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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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전 파병’ 북한군 장성 등 독자 제재…“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
    • 입력 2024-12-18 07:16:20
    • 수정2024-12-18 07: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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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에 대응해 정부가 북한군 장성 등을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과 함께 북러간 군사 협력을 규탄하며 공동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양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개입과 전투 참여가 본격화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정부가 이에 대응해 독자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웅/외교부 대변인 : "러북 간 불법 군사협력과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및 물자 조달에 관여한 개인 11명 및 기관 15개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먼저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북한군 장성인 김영복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신금철 소장, 리봉춘 폭풍군단장과, 북한군의 미사일 기술자인 리성진 등이 포함됐습니다.

러시아 국적의 라파엘 아나톨리예비치 가자랸과 알렉세이 부드네프 등은 북러 무기 거래에 관여해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러시아의 아르디스-베어링스 사는 안보리 제재 대상인 '조선단군무역회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도왔고, 파르세크 사는 미사일 관련 핵심물자와 기술을 북한에 공급해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이렇듯 북러간 군사협력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미국과 일본, 호주 등 9개 우방국, 그리고 유럽연합과 함께 이를 규탄하는 외교장관 명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포함해, 북러 간 군사적 협력이 증대하는 것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주권, 영토 보전을 지지하고 북한이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제공하는 모든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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