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석열 ‘내란’ 사건 공수처로 이첩

입력 2024.12.18 (12:05) 수정 2024.12.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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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건 수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넘겼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욱 기자, 그 동안 중복수사 비판이 많았는데, 결국 검찰이 윤 대통령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네요?

[리포트]

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건 수사를 공수처에 이첩한다고 조금 전 밝혔습니다.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관련 사건도 함께 넘긴다고 했습니다.

대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나머지 비상계엄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계속 맡게 됩니다.

이에 앞서 대검찰청과 공수처는 오늘 오전 고위 관계자들끼리 만나 사건 이첩 범위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노상원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예정돼 있었는데요.

노 전 사령관은 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조금 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 전 사령관은 서면 심리로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인데, 출석 포기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계엄을 모의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긴급 체포했습니다.

계엄군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국회·선관위에 투입된 병력을 지휘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과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검찰에 출석한 김 단장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있었던 내용을 그대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성우 처장에게 중앙선관위에 요원을 투입하고 서버를 복사하라는 지시를 누가, 언제 내렸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방첩사는 주요 인사들을 체포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할 벙커에 구금하려 했단 의혹도 받고 있는데 관련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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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윤석열 ‘내란’ 사건 공수처로 이첩
    • 입력 2024-12-18 12:05:47
    • 수정2024-12-18 14: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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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건 수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넘겼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욱 기자, 그 동안 중복수사 비판이 많았는데, 결국 검찰이 윤 대통령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네요?

[리포트]

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건 수사를 공수처에 이첩한다고 조금 전 밝혔습니다.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관련 사건도 함께 넘긴다고 했습니다.

대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나머지 비상계엄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계속 맡게 됩니다.

이에 앞서 대검찰청과 공수처는 오늘 오전 고위 관계자들끼리 만나 사건 이첩 범위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노상원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예정돼 있었는데요.

노 전 사령관은 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조금 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 전 사령관은 서면 심리로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인데, 출석 포기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계엄을 모의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긴급 체포했습니다.

계엄군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국회·선관위에 투입된 병력을 지휘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과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검찰에 출석한 김 단장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있었던 내용을 그대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성우 처장에게 중앙선관위에 요원을 투입하고 서버를 복사하라는 지시를 누가, 언제 내렸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방첩사는 주요 인사들을 체포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할 벙커에 구금하려 했단 의혹도 받고 있는데 관련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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