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 돌입…여, 비상대책위원장 논의

입력 2024.12.18 (14:05) 수정 2024.12.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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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야당 단독으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탄핵 정국에서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을 임명하기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회의가 야당 위원들만 참석한 채 열렸습니다.

애초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내정됐지만 여당의 불참 선언으로 민주당은 박지원 의원을 보임해 위원장으로 의결했습니다.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헌법재판관 후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계획서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최대한 빨리 진행시키고 9인 체제로 심리하기 위해 헌법재판관 인준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겁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탄핵심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시간을 끌면 그만큼 나라가 불안정해집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궐위가 아닌 직무정지시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이 불가능하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앞서 헌법재판관 국회 추천 몫을 야당 2명, 여당 1명으로 합의했던 부분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원내대표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합니다.

양당은 권 권한대행의 취임 인사차 상견례 성격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비상계엄 사태 후 정국 수습 방안과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 국정안정 협의체 등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 정국에서 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등을 논의합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는 당내 중진 인사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권성동 권한대행의 겸직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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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 돌입…여, 비상대책위원장 논의
    • 입력 2024-12-18 14:05:32
    • 수정2024-12-18 14:13:32
    뉴스2
[앵커]

국회에서는 야당 단독으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탄핵 정국에서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을 임명하기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회의가 야당 위원들만 참석한 채 열렸습니다.

애초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내정됐지만 여당의 불참 선언으로 민주당은 박지원 의원을 보임해 위원장으로 의결했습니다.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헌법재판관 후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계획서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최대한 빨리 진행시키고 9인 체제로 심리하기 위해 헌법재판관 인준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겁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탄핵심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시간을 끌면 그만큼 나라가 불안정해집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궐위가 아닌 직무정지시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이 불가능하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앞서 헌법재판관 국회 추천 몫을 야당 2명, 여당 1명으로 합의했던 부분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원내대표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합니다.

양당은 권 권한대행의 취임 인사차 상견례 성격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비상계엄 사태 후 정국 수습 방안과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 국정안정 협의체 등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 정국에서 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등을 논의합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는 당내 중진 인사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권성동 권한대행의 겸직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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