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톤 석유 유출에 새들도 ‘기름 범벅’…흑해 환경 재앙 우려 [현장영상]
입력 2024.12.18 (16:01)
수정 2024.12.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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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접해 있는 흑해에서 러시아 유조선 등 두 척이 침몰해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러시아 국영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 사이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 선박 2척이 침몰했습니다.
중유 4,300톤을 싣고 있던 유조선 볼고네프트 212호가 먼저 침몰했고, 이어 연료유를 운반하던 화물선 볼고네프트 239호도 인근 해역에서 좌초한 뒤 가라앉았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악천후로 인한 강한 파도 때문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두 선박에 타고 있던 각각 15명과 14명의 승무원 구조를 위해 구조 헬기와 구조선이 급파됐지만,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러시아 측이 악천후 속에서도 낡은 유조선의 운항을 허가해 사고를 자초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볼고네프트 212호의 경우 건조된 지 55년이 지난 노후 선박으로 최근 개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약 3,700톤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름이 인근 해안가로 떠밀려 오며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해안가가 온통 기름띠로 덮이고 온몸이 기름으로 범벅된 새들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과 구조대원들은 기름을 해변에서 걷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전쟁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흑해의 수질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우크라이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선박 침몰 후 장기간에 걸쳐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석유 유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러시아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영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 사이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 선박 2척이 침몰했습니다.
중유 4,300톤을 싣고 있던 유조선 볼고네프트 212호가 먼저 침몰했고, 이어 연료유를 운반하던 화물선 볼고네프트 239호도 인근 해역에서 좌초한 뒤 가라앉았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악천후로 인한 강한 파도 때문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두 선박에 타고 있던 각각 15명과 14명의 승무원 구조를 위해 구조 헬기와 구조선이 급파됐지만,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러시아 측이 악천후 속에서도 낡은 유조선의 운항을 허가해 사고를 자초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볼고네프트 212호의 경우 건조된 지 55년이 지난 노후 선박으로 최근 개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약 3,700톤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름이 인근 해안가로 떠밀려 오며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해안가가 온통 기름띠로 덮이고 온몸이 기름으로 범벅된 새들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과 구조대원들은 기름을 해변에서 걷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전쟁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흑해의 수질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우크라이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선박 침몰 후 장기간에 걸쳐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석유 유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러시아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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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0톤 석유 유출에 새들도 ‘기름 범벅’…흑해 환경 재앙 우려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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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8 16:01:04
- 수정2024-12-18 16:01:25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접해 있는 흑해에서 러시아 유조선 등 두 척이 침몰해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러시아 국영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 사이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 선박 2척이 침몰했습니다.
중유 4,300톤을 싣고 있던 유조선 볼고네프트 212호가 먼저 침몰했고, 이어 연료유를 운반하던 화물선 볼고네프트 239호도 인근 해역에서 좌초한 뒤 가라앉았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악천후로 인한 강한 파도 때문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두 선박에 타고 있던 각각 15명과 14명의 승무원 구조를 위해 구조 헬기와 구조선이 급파됐지만,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러시아 측이 악천후 속에서도 낡은 유조선의 운항을 허가해 사고를 자초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볼고네프트 212호의 경우 건조된 지 55년이 지난 노후 선박으로 최근 개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약 3,700톤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름이 인근 해안가로 떠밀려 오며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해안가가 온통 기름띠로 덮이고 온몸이 기름으로 범벅된 새들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과 구조대원들은 기름을 해변에서 걷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전쟁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흑해의 수질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우크라이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선박 침몰 후 장기간에 걸쳐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석유 유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러시아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영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 사이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 선박 2척이 침몰했습니다.
중유 4,300톤을 싣고 있던 유조선 볼고네프트 212호가 먼저 침몰했고, 이어 연료유를 운반하던 화물선 볼고네프트 239호도 인근 해역에서 좌초한 뒤 가라앉았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악천후로 인한 강한 파도 때문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두 선박에 타고 있던 각각 15명과 14명의 승무원 구조를 위해 구조 헬기와 구조선이 급파됐지만,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러시아 측이 악천후 속에서도 낡은 유조선의 운항을 허가해 사고를 자초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볼고네프트 212호의 경우 건조된 지 55년이 지난 노후 선박으로 최근 개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약 3,700톤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름이 인근 해안가로 떠밀려 오며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해안가가 온통 기름띠로 덮이고 온몸이 기름으로 범벅된 새들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과 구조대원들은 기름을 해변에서 걷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전쟁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흑해의 수질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우크라이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선박 침몰 후 장기간에 걸쳐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석유 유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러시아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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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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